기록형 인간 - 일, 생각, 미래를 기록하면 삶이 달라진다
이찬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기록형 인간인가 아닌가?

플래너로 시간관리를 했던 예전엔 기록형 쪽에 가깝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늘 똑같은 일상이라 기록할 일이 있겠어? 싶어 손을 놓은지 오래됐다.

나도 한때는 기록좀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일기 외에는 따로 기록하는게 별로 없어졌다.

게다가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나의 기록들은 흩어져있는 지경이었다.

흩어져있는 기록들을 찾지 못하면 나이탓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제는 생각날때마다 끄적거린 흩어진 기록들을 찾기엔

내 기록보다 네이버 검색이 더 빠를때도 있다.

수많은 정보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꼼꼼한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기록되기 전에는 어떤 일도 진짜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잘못된 기록은 훗날 그것이 진짜처럼 왜곡될 수도 있다는 거!

 

 

 

본문에서는 기록의 필요성과 기록의 도구, 자기관리, 전문가용 기록관리,

그리고 성숙한 삶을 위한 비전까지 기록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설명하고 있다.

각 챕터엔 손글씨로 친절하게 요점정리까지 되어 있다.

 

 

기록의 도구로 플래너 혹은 스케쥴표와 메모앱을 추천했다.

물론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면 좋겠다.

늘 같은 일상인 주부라서 뭐 따로 거창하게 스케쥴표까지 기록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손놓았던 플래너를 다시 꼼꼼하게 써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하루에도 몇번 씩 드는 단상들이 그냥 증발할때가 많은 요즘이라서 그런가보다.


디지털기록 도구를 활용하는 법도 소개가 되었는데

이 부분은 고작 스케쥴러 활용정도만 하고 있는 나로선 새로웠다.

앱을 설치하고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아직 익숙치는 않다.

좀 더 사용해봐야겠다.

 

 

 

 

p. 22

적자생존, 적는 자가 생존한다는 것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죽어서 잊혀질 뿐 아니라 살아서도 도태되기에 십상이다.



p. 23

글쓰기에는 탁월한 학습 효과가 있다.

질서없이 머릿속에서 돌아다니고 생각이 정리되고, 자료를 덧붙여 나가면 지식이 확장된다.

그러므로 글쓰기 능력을 개발하면 뇌 전체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게 되어 종합적인 지적 능력도 높아진다.



p. 24

게임 개발자는 전두엽을 사용해 만들었겠지만,

게임 소비자들은 대부분 후두엽을 사용해 본능적인 반응만 하게 된다.

(중략)

타자를 잘 친다고 똑똑해지거나 두뇌가 개발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p. 26

독서는 내용이 입력되는 동시에 상상이라는 출력이 이뤄진다.

입력행위만 반복되는 시청과는 구분된다.



p. 30

독서는 창조력의 근원이다.

독서를 통해 입력이 풍성해지면 그 지식이 융합과 통섭을 거쳐 창조로 이어진다.

이때 필수 자료가 글쓰기, 즉 기록이다.  결국 독서와 기록은 연결되어 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p. 33

펜과 노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손기록의 고유한 장점은 시대를 불문하고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p. 47

도쿄대생 노트의 7가지 원칙

1. 제목을 일목요연하게 맞춰 쓴다.

2. 옮겨 적기 힘든 것은 복사해서 붙인다.

3. 여백을 대담하게 남긴다.

4. 인덱스를 활용한다.

5. 단락을 잘 나눈다.

6. 나만의 노트 작성 형식을 확립한다.

7. 정성들여 작성한다.



p. 53

세상에 통하는 인재는 스스로 문제를 풀어 답을 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글로 풀어낼 수 있으며,

격심한 경쟁 속에서도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p. 61

지금 워드프로그램이나 엑셀 활용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인정받듯이

앞으로는 디지털기록 도구의 숙련도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p. 91

모두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시대다.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힐링은 손으로 마음을 담아 쓴 한장의 편지일 수 있다.

일기가 자신의 내면을 위로한다면, 속죄와 용서의 편지는 자신과 상대방을 동시에 치유한다.



p. 94

외적인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편지 쓰기도 내적 글쓰기가 훈련되어 있을 때에야 비로소 효율적인 역량을 발휘한다.

오늘 나의 기록은 나를 바꿀 뿐 아니라 외부를 변화시킬 씨앗이 된다.

지금 바로 세상을 바꿀 글쓰기를 해 보자.



p. 106

매일 묵상할 글을 꼼꼼히 읽고, 주제와 교훈을 끌어내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방식은

가장 고차원적인 글쓰기이다.

 

 

 

 

p. 124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기록은 생각의 살마리다.

기록이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p. 130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뭔가 다른 것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업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이 이상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분야는 없다.



p. 133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지식근로자'임을 잊지 말자. 

이 말은 피터 드러커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자기 일을 끊임없이 개선, 개발, 혁신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지식을 소유한 사람'을 일걷는 말이다.



 

p. 136

이제 지식근로자의 승패는 개인이 가진 방대한 자료를 얼마나 신속하게 추출하고 종합해

의미있는 자료로 가공해 내는지에 달려있다.

당신을 차별화할 금맥은 곧 당신의 빅테이터라는 것을 잊지말자.

 

 

 

 

시간관리의 첫 단계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의 기록에서 현재의 기록, 그리고 미래까지 기록하는 것을 권한다.


p. 198

명심할 것은 '활용을 전제로 한 기록 정리'다.

활용되지 않는 기록은 반쪽짜리다.

기록하기 전에 '이걸 나중에 어떻게 찾을까?', '내 삶의 어떤 부분에 적용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해야 한다.

 

 

 

1분 안에 찾지 못하면 모든 기록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기록하는 방법과 무엇을 기록할지에 대한 정말 세세한 설명들이 써있는 기록실용서이자 자기계발서이다.

과거에서 현재, 미래까지 독서와 고찰, 그리고 기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기록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을듯하다.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나아가 비전이란 걸 꼭 "기록"으로 남겨놓아야겠다.


참고로 기록과 관련한 유용한 서식을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www.hiwriting.com 에서

제공한다고 한다.


 

기록되지 않은 나의 모습은 기껏해야 자녀들의 희미한 기억일 뿐이다. - P20

기록이란 무언가를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때 축적된 자료들은 창조적인 재생산의 바탕이 된다.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들의 재조합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 P123

결국 자신의 일을 개선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사람은 누구나 지식근로자이며, 겉보기에 그럴듯한 직업과 위치에서 일한다 해도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 혹은 매뉴얼대로만 답습하는 사람은 지식근로자가 아닌 것이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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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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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가 작년에 제일 많이 팔린 소설이라한다.

아직 읽지는 못했다.

5월에 영화로 개봉한다는데 개봉전에 책으로 먼저 읽어야겠다.

이 작품은 얼마나 또 유쾌할지 기대가 된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는 여덟살을 앞두고 있는 일곱살 엘사의 얼굴이 표지 가득하다.

책을 읽는 동안 표지를 자꾸만 들춰보았다.

역시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엘사는 꼭 이렇게 생긴 아이로!

고품격 문학인 해리포터를 달달 외울정도로 좋아하고,

궁금한 것은 위키디피아에서 꼭 찾아 보는 아이.

남들은 특이하다고 하지만 특이한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믿는 아이.

유일한 친구인 할머니가 일흔여덟살을 앞두고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엘사에게 남긴 미션은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이 미션을 위해서 엘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에 대해서 알게 된다.

그래서 책 앞에 있는 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설명을 "숙지"하는게 좋다.


 

 

 

 

 

엘사보다 더 특이한 할머니와의 일화들이 유쾌하다.

이웃들에게 남긴 편지에는 할머니가 미안한 일들이 써있는데 정말 엉뚱할때도 있다.

비록 돌아가셨지만 할머니는 엘사에게는 많은 걸 남겨주었다.

손녀를 생각하는 할머니의 마음과 엄마를 미워하는 엄마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 일곱살인 아이에게는 힘겨운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이야기는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므로 괜찮다.

500페이지가 넘는 긴 이야기지만 엘사와 할머니의 유쾌발랄한 말들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정말이지 이건 "우라지게" 완벽하게 사실주의적이지도 않고 전적으로 가짜라고 볼 수도 없는 이야기다.

 

p. 78

그러니까 선생님들의 판단은 틀렸다.

엘사는 집중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저 집중해야 하는 곳에 집중할 따름이다.

할머니의 주장에 따르면 머리가 둔한 사람들이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을

항상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며 몰아세운다.

"안 바보들은 생각을 끝내고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는데 바보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해.

그래서 바보들이 늘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공격적인 거야.

바보들은 똑똑한 여자아이를 가장 무서워하거든."

p. 85

할머니가 그 방 한가운데에서 엘사를 기다리고 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백합 향기가 난다.

할머니는 좋아하는 꽃이 없다.

할머니네 집에서는 어떤 식물이든 스물네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데다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손주의 열렬한 지지 아래,

어느 꽃 하나만 예뻐하는 건 우라지게 불공평한 짓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p. 98

교장선생님은 할머니의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의도로 엘사의 눈을 멍들게 한 남자아이에게

"겁쟁이들이나 여자를 때리는 거야"라고 얘기했지만,

그 말을 들은 할머니는 조금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않았다.

"겁쟁이들이나 여자를 때리는 거라니 말이 됩니까!"

할머니는 교장선생님한테 고함을 질렀다.

"여자를 때리면 쓰레기가 되는 게 아니라 아무나 때리면 쓰레기가 되는 거요!"

p. 257

엘사는 "완벽하게 사실주의적이지도 않고 전적으로 가짜라고 볼 수도 없는 이야기가 가장 훌륭한 이야기"라고 했던

할머니의 말을 기억한다.

할머니가 어떤 이야기를 가리켜 "사실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된다"고 하면 바로 그런 의미였다.

할머니가ㅏ 보기에 전적으로 사실이거나 전적으로 허구인 이야기는 없었다.

전부 다 모든 면에서 진짜 같으면서도 동시에 그렇지 않았다.

p. 363

"(중략)...너를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하다 보면 그 사람이랑 똑같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봐."

엘사는 어깨가 귀에 닿을 정도로 으쓱한다.

"할머니가 그랬어요. `발로 똥 차지 마라. 온 사방이 똥 천지가 될 테니까!`"

p. 493

"인간은 관심을 쏟을 대상이 필요하거든, 엘사.

누가 뭐에든 신경쓰기 시작하면 너희 할머니는 `잔소리`로 간주했지만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어.

그냥 존재하는 거지......"

p. 495

"`우리는 남들이 우리를 사랑해주길 바란다.`" 브릿마리가 읊는다.

"`그게 안되면 존경해주길. 그게 안되면 두려워해주길.

그게 안 되면 미워하고 경멸해주길.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들에게 어떤 감정이라도 불러일으키길 원한다.

우리의 영혼은 진공상태를 혐오한다. 무엇에라도 접촉하길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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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 그리스 신화로 보는 우리 내면의 은밀한 심리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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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로 보는 우리 내면의 은밀한 심리를 볼 수 있는 책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세상을 절대 못바꾸는 15분> 이라는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강의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채널로 심리학을 친숙하게 전하고 있는 분이다.

그리스신화는 아주 오래전, 20년전쯤 읽었는데 이 책은 심리학 관점에서 보는 신화를 이해하는 거라

좀 독특하고, 흥미롭다.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주인공의 입장에서 항변하는 페이지가 먼저 나오고,

그 후에 그리스신화를 심리학적으로 풀었다.

우월감, 갈등, 의존과 독립, 보상심리와 공명심, 사랑과 정신의 성숙, 집착과 상실감,

오만과 겸허, 영웅심리와 권력, 소유욕과 정체성, 소중함 등 심리학적 주제로 10가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각 신화와 관련된 명화들도 볼 수 있다.

다만, 도판이 흑백이어서 아쉽다.

 

 

 

 

재미있는 그리스신화,

거기에 심리학적 관점을 실어 아하~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었다.

오래전에 읽어서 신화속 주인공들의 가계도를 다시 그려봐야 이해할 수 있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설명이 있어서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프시케 psyche는 영혼이나 정신을 의미하고, 정신과 psychiatry, 심리학 psychology이

여기에서 유래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이와 비슷한 영어의 어원과 관련된 몇가지 상식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스신화를 다시 한 번 완독하고픈 욕심이 생기게도 한 책이다.

저자처럼 이번에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p.81
무조건적인 모성은 자식이 어머니에게 맹목적으로 의존하게 되고 독립하는 것을 막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성장하기 때문에 작은 어려움만 닥쳐도 어머니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어야 하며, 어머니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페르세포네의 유괴는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비극적인 일이겠지만, 상징적으로 본다면 천진난만한 소녀가 어른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품을 떠나야 한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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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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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너무나 재미있게 봐서 기대가 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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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시리즈
김현좌.구꽃님 지음, 이경빈이 감수 / 노란우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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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해보겠다고 맘을 먹고선 관련 책들을 읽다보니

하나같이 영어를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란다.

엄마표는 역시 엄마가 부담스럽다.

성질급한 나는 하고 싶은 말이 머릿속에서 영어로 치환되기도 전에 한국말이 먼저 튀어나온다.

나역시 영어로 된 생활환경이 아니라서 그런것 같아 영어을 공부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영어,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말빵세라는 타이틀은 참 많이 들었다.

말문이 빵 터지는 세이펜, 뭐 이런 줄임말같다.

다행이 우리집엔 세이펜이 세개나 있다.

세이펜이 적용되니 부담이 없다.

부록으로 CD가 들어있긴 한데 컴퓨터를 켜고 공부모드로 책상앞에 앉아야 하는 것마저 부담이다.

난 세이펜이 편했다.

아이들이 세이펜을 놀이처럼 활용하듯 나도 톡톡 세이펜으로 재미있게~

 

 

 

주어에 따라 챕터를 구분했다.

그리고 패턴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반복해서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사실....이정도는 읽을 줄 안다.

굳이 세이펜이 없어도 되지 않나? 싶지만,

그럼에도 자꾸 반복해서 듣는건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 그리고

말문이 빵 터지기 위해서 필요한 연습이겠다.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

아이와의 간단한 일상대화를 위해 암기해야 할 단문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쉽다.

영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아직 다 암기하진 못했다.

달달 외워서 나부터 자연스럽게 발화하다 보면 아이와의 영어사용이 어색하지 않을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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