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엄마 교과서 - 초등학교 공부, 이렇게 한다!, 개정판
박성철 지음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이맘때면 교육서가 넘쳐난다.

읽다보면 어법에서 차이가 있지 결국 다 그말이 그말인것 같다.

그럼에도 또 뭘 놓치는게 없나 읽게 된다.

'초등엄마교과서' 역시 아이성향 파악하기,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복습의 중요성 강조, 오답노트 활용 등

비슷한 유형의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

다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중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내경우에는 좀 있었다.

리뷰라기 보다 따로 메모하기 귀찮아서 여기에 끄적거려본다.


구체적 공부방법 이전에 내 아이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침 얼마전 성격유형으로 아이보는 법에 대한 강의를 들은지라 이 점에 대해선 전보다 조금 더 객관적이 되었고,

많은 부분 인정하고 내려놓았더랬다.

자신이 세운 교육관에서 흔들리지 않고 내 아이에 맞는 방법, 내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그것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가 세운 교육관은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자꾸 흔들리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정도면 일관성있지 않아? ㅋㅋ




특히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별 지도방법 제시는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

물론 "교과서"가 모든 공부의 처음이자 끝임을 강조한다.


국어-국어사전 활용-나만의 국어사전 만들어보기

수학-사소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숫자 정확하게 쓰기, 줄 맞춰 쓰기, 기초계산력이 수학의 기본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지라고 했지만 구체적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사회-목차로 흐름을 파악, 도표, 사진, 지도, 표가 핵심. 도표나 연대표를 스스로 만들어 보기

사회과 부도는 "싸부". 잘 활용해 보자.

과학-용어와 어휘 이해가 최우선



 


독서력, 논술, 발표력 역시 중요하다.


SQ3R 독서법

훑어보기(Survey)-읽기 전에 미리 내용을 생각해 보는 단계

질문하기(Question)-제목과 소제목을 의문형식으로 바꾸어 보는 단계

자세히 읽기(Read)-차분하고 자세하게 읽기

되새기기(Recite)-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단계

다시보기(Review)-읽은 내용을 모두 살펴보고 전체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


KWL 전략

what I Know (알고 있는 것)

what I Want to know (알고 싶은 것)

what I Learned (알게 된 것)


논술의 핵심은 배경지식, 경청이며 평소 메모하는 습관, 광고카피쓰는 습관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발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제글 작성하여 읽은 것 녹음이나 녹화해 보는 것이 좋다.

거울보고 3분 스피치도 도움이 된다.



 

오답노트, 노트필기, 일기쓰기 역시 여느 교육서와 마찬가지로 강조했다.

일기쓰기의 다양한 주제 예시는 도움이 될 것 같다.


특이한 점은 경제교육도 강조했다는 것이다.

홈아르바이트, 우리동네 상가지도 그려보기,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의 이력서 작성하기,

백과점과 마트 꼼꼼히 살펴보기(구조, 상품진열 법칙, 에스컬레이터 위치 이유 등),

우리집 경제활동에 참여하기, 엄마의 장보기 주도권 빼앗기, 은행 환전, 우리집 새는 돈 찾기, 기부 등 세세하게 설명해주었다.

평소 신경을 많이 안 쓴 분야라 새로웠다.


영재교육은 소위 난 아이들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전해 볼만하다.

소개한 관련 기관 url 중 없어진 곳이 많았다.


영재교육

www.sengifted.org

www.hoagiesgifted.org

www.ksg.or.kr

www.kedi.re.kr


평소 애를 잡을까봐 한자급수시험이라든지 기타 인증시험은 준비를 안했는데

잡지만 않는다면!!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겠다 싶다.

소개한 인증시험중 참고할 만한 건 기초국어능력인증시험 J-TOKL 뿐이긴 했지만.

www.tokl.or.kr

서울 교수학습지원센터 www.ssem.or.kr, LG사이언스랜드 http://lg-sl.net/home.mvc 같은 유용한 정보도 있었다.


 


창의성은 지식과 지혜중 지식이 먼저이다. 지식이 선행될 때 발현된다.

무엇보다 재미, 감동, 경험이 어우러져야 한다.

PMI 기법 (Plus Minus Interst)을 집에서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읽다 보면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저자 역시 초등 6년중 중요하지 않은 학년은 없다고도 했다.

늘 그렇듯 내게 필요한 정보는 받아들이고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오래된 정보라 소개한 홈페이지 등은 이미 없어진 곳도 많았고,

전,전전대통령과 안철수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내 의견과 맞지 않았다.


 

p. 287

"꿈은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초점을 맞추고 햇볕을 한 곳에 모은 다음 종이가 탈 때까지 돋보기를 손에 꼭 쥐는 것처럼 우리의 꿈도 마찬가지다.
꿈을 이루려면 굳은 신념을 끝까지 쥐고 포기하면 안 된다."
- 프레스톤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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