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 공개수업때도 담임샘 상담에서도 수학공부를 무척 강조했더랬다.
방학식날 받아온 녀석의 생활통지표를 보고는 부족한 부분이 뭔지 확실히 느꼈다.
비교적 쉽게 넘어가길래 그냥 넘어갔더니 수학에서 보통을 받아왔다.
보통이면 되지 싶지만 그래도 저학년때 구멍난 걸 제대로 메꿔주지 않으면 기초가 완전히 흔들릴것이다.
여름방학, 마냥 놀 수만은 없는 이유다.
2학년 2학기에는 수학에 좀 더 신경써야겠다.
하여 이번에 새로 만나는 미래엔 수학중심을 어떻게 풀려나갈지 살펴봤다.
교과서와 같은 패턴으로 생각열기-활동하기-개념설명의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단원별로 학습목표와 준비, 기본다지기, 실력굳히기, 서술형의 사고력 키우기, 단원마무리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 눈에 띄는 건 편집이다.
간결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뭔가 읽을게 많으면 그냥 대충 훑고 넘어가는 아들녀석에겐 적당한 편집이다.
큼직하고 눈에 잘 띄는 폰트로 집중하기 좋다.
단원 마지막엔 책거리 형식의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다.
미로찾기나 색칠공부 등 다양하다.
초등 2학년 수학의 꽃은 아무래도 곱셈구구가 아닐까?
물론 학습목표는 곱셈구구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있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보통 문제를 풀다보면 구구단을 외우면 오답이 확실히 줄어든다.
예전에는 수학을 예습용으로 미리 풀어봤는데 녀석에겐 맞지 않는 형태였기에 방법을 바꿔서 이제는 복습용으로 활용해보고자 한다.
다만, 곱셈구구는 미리 풀면서 이해하고 외우는것까지 목표로 뒀다.
단원별로 구간별로 나뉘어져있어 처음부터 풀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먼저 풀어보려고 한다.
하루 4장씩 6차시와 사고력키우기, 단원마무리까지 2주간으로 계획했다.
두번 반복하여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려면 한달은 잡아야겠다.
세번째는 학기중 복습용으로, 마무리는 부록으로 있는 시험중심BOOK을 활용하면 될 것 같다.
방학이 끝나갈때는 곱셈구구는 완전히 머릿속에 자리잡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