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씹어 먹는 아이 -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1
송미경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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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7 "혀를 사왔지" 중에서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모든 것을 다 해 주었어.
어릴 때는 웃거나 울기만 해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었지.
나이가 들어서는 인상을 쓰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모든 게 가능했고.
글을 일찍 읽고 쓸 줄 알았기 때문에도 혀는 굳이 필요하지 않았지.
또 아빠처럼 잔소리할 때나 쓸 거라면 차라리 내겐 혀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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