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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생물법정 9 - 해양생물 ㅣ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43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2월
평점 :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는 구성이 일단 독특하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예전 TV프로 형식과 비슷하다.
어떤 사례를 꽁트처럼 하나 들어주고, 그것에 대한 법정 공방이 이어진다.
사례를 읽으면서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파악하면서 읽다 보니 흡입력은 있다.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 수학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번에 만난건 생물법정 그 중에서도 해양생물과 관련한 이야기들이다.
극피동물, 자포동물, 절지도물, 연체동물 등에 대해서 총 22가지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실제 재판처럼 판사와 변호사, 증인까지 등장하는데 캐릭터로 대사를 표시했고,
어려운 용어는 별도로 설명을 해 주어서 이해를 도왔다.
흥미롭게 읽은 부분들을 각 챕터별로 논리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에피소드를 꾸며서 쉽게 접근하는 점은 좋았으나,
다만, 등장하는 해양생물들에 대한 설명에 사진도 함께 실어 시각적 이해도 도왔으면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