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54번째
칼 세이건이 들려주는 태양계이야기
칼 세이건이 수업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부터, 각 행성과 소행성, 혜성까지를 다룬다.
이 내용은 초등 과학 5학년부터 교과연계가 된다.
따라서 독자층은 적어도 초등 중학년 이상이 적당할 것 같다.
칼 세이건이 수업을 하는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뜬금없이 태희라는 아이가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그림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이해가 쉽지는 않았다.
물론, 나의 기초지식이 부족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보데의 법칙 설명 정도는 쉽게 이해되기도 했고, 흥미로웠다.
나, 이런거 배운적이 있던가?
이젠 아이가 물어봐도 칼 세이건처럼(?)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한 수업이 끝나면 마치 쉬는 시간처럼 만화로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두었다.
마지막엔 저자의 창작 과학동화가 실려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스토리로 엮어 만들었는데
이렇게 읽다 보니 본문을 두번, 세번 반복해서 읽는 효과가 있다.
칼 세이건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너무 적기도 했고,
그리고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소개해주는 구성이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과학연대표는 칼 세이건과는 연관이 없는 내용들이고,
과학사와 세계사와의 상관관계도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에 체크업 할 수 있어 풀어봤는데 책을 읽었다면 쉽게 풀어낼 수 있을 문제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찾아보기까지 있어 친절하다만
아무래도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키워드는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