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띄엄띄엄 읽어서 그랬나...지난해 서점가 베스트코너에 항상 1위에 있던 이 책,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책을 읽은지도 좀 됐다.

영화로는 어떨지 보고 리뷰하려고 좀 미뤘었다.

전반부까지는 너무 울화통이 터졌다.

왜 죽지못해 안달인지, 오베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던 환경들.

나 같았음 벌써 미쳐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이하 사진, 네이버 영화)
책 읽는 동안 쏘냐는 참 사랑스러운 여자구나 싶었다.

그 느낌을 고스란히 영화에서 잘 살려줘서 이 배우가 정말 맘에 들었다.

이다 엥볼, 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원작을 아주 잘 살린 영화다.

  시간적 제약때문에 가지치기를 좀 했지만, 군더더기없었다.

원작의 쏘냐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의 오베와 노년의 오베 그리고 파르바네까지 완벽!했다.

북커버의 일러스트와는 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영화랑 잘 어울렸다.

읽으면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비슷하단 생각을 했었다.

창문넘어..의 경우 내가 생각했던 영화장면과 많이 달라 실망스러웠는데

오베는 씽크로율 제대루다.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더 감동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모처럼 좋은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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