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지도책 - 세계 30대 도시 지도로 하는 세계 여행
조지아 체리 지음, 마르틴 하케 그림,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여행, 세계일주 어릴적 나의 꿈은 블루마블을 하며 대리만족하곤 했었다.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꿈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이도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이 책은 그런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 지도책이다.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을 우표로 표현한 표지와 차례.

센스가 돋보인다.

보통 그림책보다 판형이 커서 글과 그림이 시원시원하다.


 

차례대로 봐도 좋고, 맘에 드는 곳을 먼저 골라 봐도 좋다.

그 중에서 지금 전세계의 핫 플레이스, 리우데자네이루로 펼쳤다.

올림픽 기간이라 리우에 대한 관심이 아이에게도 뜨거웠나보다.

나라가 아닌 도시를 중심으로 한 여행지도인지라 간단한 설명 말고는

세계지도 어디에 점이 찍히는 지는 알 수 없다.

도시마다 숨은 그림을 찾는 미션도 있다.

미션을 찾으려다 보니 그림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게 되더라는...


 


 

리우에 여행가면 들러볼 만한 곳,

리우에서 할 수 있는 체험 등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바닷가에서 코코넛우유 마시기'같은 여행안내가 좀 특이하다.

왜 코코넛 우유를 꼭 리우 바닷가에서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같은 건 없다.

이곳 해변이 유명한건지, 아니면 코코넛이 좀 특별한건지 궁금해진다.


 


 이 책 나온 곳 중 아이와 유일하게 가본 곳, 서울

서울은 어떻게 표현했나 궁금했다.

특히 저자가 외국인인지라 외국인 눈에 어떻게 비춰졌는가가 궁금했다.


 

북촌, 서울시티투어, 남대문, 남산케이블카 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유명 관광지를 먼저 떠오르게 하기도 하지만,

'한강공원 뛰어다니기', '서울숲에서 사슴에게 먹이 주기' 같은 신선한 미션(?)도 보인다.

아직 아이와 해본적 없지만 재미있을것 같다.

서울에 있으면서도 서울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날이 덥지만 <세계 도시 지도책>을 보며 시원하게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세계지리에 대한 지식정보책 보다는 여행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아쉬운게 있다면, "세계"라고 했으나, 대부분은 잘 알려진 유럽국가라는 것.

그래도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세계로 눈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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