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늘 환한 물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11
정채봉 글, 김세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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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자, 약속대로 자네들의 친구를 데려왔네. 반갑겠지? 암 그렇고 말고. 이제부터는 사이좋게들 지내게나. 그리로 능엄이, 자넨 다시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야 하네. 자기의 삶을 남에게 평생 의지해 살면 뿌리라 썩어 버리는 법이야. 아마 가뭄이 들거나 큰 물이 질 때도 있을 테니 힘은 들겠지. 그러나 그런 어려움쯤은 견뎌 내야 하네. 그래야 살아간다는 보람이 생기는 걸세. 자, 그럼 잘 있게. 궁금하고 보고 싶으면 간혹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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