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109.
올해 첫 독서는 핫한 '김 부장' 시리즈다.
사실 책은 이미 핫했었는데 드라마로 다시 회자되는 것 같다.
우연히 옆에 '김 부장'이 있어서 들었는데 그냥 후딱 읽게 되어 드라마와 책까지 정주행하게 되었다.
읽고 있던 '궤도'는 잠시 뒤로.
가독성 완전 울트라 캡숑이다.
그런데 뭐하나 허투루인 게 없다.
나 책 많이 읽었네?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건 덤이다.
1권은 읽으면서 류승룡 배우와의 싱크로율과 드라마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제2의 미생'이라는 수식어가 붙던데 (내 인생 드라마) '미생'에서의 직장인들의 애환보다는 레알 꼰대 김 부장의 모습을 나나 남편도 닮아있지 않나 되돌아보게 된다.
이 시리즈의 진짜는 3권 송 과장의 이야기다.
어쩐지 작가 본인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맞네 맞아,
엊그제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작가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었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권장하는 의도는 없다고 서문에 썼지만 이 책을 읽으면 아, 부동산과 주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진다.
이 책이 문학이 아닌 도서관 분류기호가 3번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깨알 경제정보가 들어있다.
송 과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발로 뛴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시험공부처럼 '족보' 좀 나눠줬음 좋겠네.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는 건가? ㅋ

드라마는 1권까지의 이야기다.
정대리, 권사원, 그리고 송 과장 이야기도 드라마로 나와도 재미있겠다.
책보다 더 '꼰대'스러운 드라마의 김 부장이 불편했는데, 마지막엔 좀 안쓰러웠다.
그 옆, 명세빈이 분했던 '박하진'의 태도는 좀 배워야겠다.
드라마 OST 중 이적이 부른 (정재형의 느낌이 아주 제대로 나는) 주제가가 드라마를 더 돋보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