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15.
AI 시대로의 전환을 대중에게 크게 각인시켰던 알파고와의 대국,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 이세돌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바둑판 위에 인생이 있다고, 많은 생각을 하고 깨달음을 얻지 않았을까? 그 생각들에 대한 책일 거라 기대했다.
내용에 비해 편집이 너무 술렁술렁하여 분량을 늘이고, 작은 판형, 두꺼운 종이질로 책 넘김도 힘들었다.
(그래서 책값도 비싸다)
공감 안 되는 문장에 강조와 밑줄이 너무 많아 집중을 흐렸다.


기타 여러 편집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사진을 보다 헉, 너무 성의 없는 거 아닌가 싶었다.
저자 이세돌의 뒤에 있는 저 인물은 누구일까? 표현하고 싶었던 인물이라 하기에는 너무 안 보이고 잘못 나왔다고 하기엔 너무 성의가 없다.
요즘은 내 손안에서도 AI 지우개로 사진 편집이 가능한 시대가 아니던가!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을 반 정도로 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용히 수를 고민하는 모습만 봐왔었는데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다른 모습은 색달랐다. 아, 그도 사람이긴 하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