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전 이미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하루에 사실 빈틈이 아주 많음을 알게 된 것도 하나의수확이었다. 그 틈을 쪼개면 쪼갤수록, 시간은 계속 만들어졌다. 틈새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서 자유로움도 느꼈다. 나는 공간의 소유보다 시간의 소유에서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 P57
일상에서 크게 쓰임이 없을 어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미래의 방문에 대한 기약 없는 약속이고, 그러므로 더욱 뜨겁고 순수한 사랑의 의지다. -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