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만 톤의 대두가 영국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이미 환경 파괴를 일으키며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1인당 매년 평균 61킬로그램 정도의 대두를소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대부분 닭고기, 돼지고기, 연어, 치즈, 우유, 계란 등의 동물성 식품 형태로 소비된다. (...)  따라서 영국인 딱 한명이 먹을 대두를 생산하는 데만 테니스 코트 하나 크기의 땅이 필요하고, 이 땅은 대부분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처럼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곳에 있다.
현재의 추세라면 전 세계 육류 생산량은 앞으로 30년에 걸쳐 거의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동물에게 먹일 대두와 옥수수를 생산하기 위해 유럽만 한 크기의 토지가 필요해질 것이다.
이것은 그저 서식지 파괴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토양에 사용한 살충제가 해당 지역 주민의 선천성 결함 및 높은 암발생률로 이어졌다.
- P384

•초가공식품은 식감이 부드럽고 일반적으로 칼로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신체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먹게 되고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다.
•분리단백질, 정제 기름, 변성 탄수화물 같은 것은 너무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포만 신호를 뇌로 보내는 장 부분에 아예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식품을 먹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첨가제 중에는 해롭게 작용한다고 알려진 것들이 있다. 특히 유화제와 인공감미료를 주의하자. 유화제는 장의 점막을 얇게 만들기 때문에 대변 속의 세균들이 혈중으로 새어 나와 전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영양가가 없는 감미료는 단맛 때문에 몸에 설탕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칼로리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이 대사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마이크로바이옴을 변화시킨다.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첨가제로는 말토덱스트린, 변성전분, 여러 가지 검과 점도증강제 등이 있다.
•향미강화제(글루탐산염, 구아닐산, 이노신산, 리보뉴클레오티드 등)는 과잉 섭취를 유발한다. 이런 성분들 역시 맥락에서 벗어나서 첨가된 경우에는 몸에게 당신이 먹고 있는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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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품이 초가공식품인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요?

성분 목록이 나와 있나요? 그렇다면 아마도 초가공식품일 것입니다. 모르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요? 그럼 아마도 초가공식품일 겁니다. 몇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조림에 방부제가 들어 있다고해서 초가공식품이란 의미는 아니며, 많은 국가에서 밀가루에 추가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성분들도(영국에서는 칼슘, 철분, 티아민, 니아신) 마찬가지입니다. 오픈 푸드 팩트Open Food Facts가 데이터베이스로서 아주 유용합니다.
- P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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