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자기가 사는 사람의 집에 낯선 자가 다가오면 공격적으로 짖어댄다. 보노보 암컷의 경우에는 방어적 모성이나, 암컷 간의 유대로 오히려 보노보 수컷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띠곤 하는데 이는 침팬지 암컷과 비교해보아도 더 공격적이다. 우리는 이러한 공격성의 증가가 자기가축화 중에 일어난 옥시토신 시스템의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추정한다.
(...) 옥시토신은 엄마가 아기를 분만할 때 흘러넘치기도 하지만 누군가 자기 아기를 위협한다고 느낄 때 분노를 솟구치게 만들기도 한다.
(...) 사회심리학의 기본 원리는 사람들이 자기가 속한 집단의 구
성원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쟁 집단에 속한 타인을 대할 때, 특히 갈등 상황에서는 극도의 제노포비아Xenophobia를 보일 수 있으며 아주 작은 일로도 이런 집단심리는 작동할 수 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보아놓고 어떤 초건이든 기준으로 잡아서 그룹으로 나눠보면 그룹 간에는 금세 적개십이 생겨난다.
(...) 사회과학자들은 이 경향을 ‘편견‘이라고 불러왔는데, 편견의 일반적 정의는 한 집단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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