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때 지난 '차이나는 클라스'가 TV 한 채널에서 종일 방송하길래 틀어놨다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본 강연이 저자 김누리 교수의 강의였다.

강연으로는 다 못한 이야기가 분명 저서에 남아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 봤는데

이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가 최근작이다.

강연 마지막에 진행자 홍진경이 자기의 인생은 김누리 선생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에 더 혹했다.


밑줄 그은 부분은 꽤 많다.

독일 교육 참 부럽네.

독일 교육이 만들어 낸 국민성도 부럽네.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을 갖춘다면 참 좋겠네...


그러나, 당장 입시가 코앞(?)인 아이들에겐 실로 유토피아 얘기다.

저자의 주장은 공감하지만 책은 1/3로 압축해놓음 될 이야기들이 중언부언하여 지루하다.

그럼에도 도대체 뭐라 주장하는지 끝까지는 읽어봤다.

역시나...

교수님의 제자들이 논문이나 과제를 이렇게 썼다면 과연 몇 점을 주었으려나?

뭐, 한말 또 하고 또 하고 하는 것은 그만큼 간절히 주장하고 싶었나보다...이해는 간다.


김누리 교수 역시 기존 교육시스템에서 경쟁하며 올라갔기에 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을까?

교육감 보궐선거 투표를 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혁명적으로 당장 바뀌어 우리 아이들도 야만적이 아닌 인간적으로 살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하여, 오늘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야만 하는 슬픈 딜레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