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불쑥 튀어나온 말에 그가 나를 돌아보았다.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시던데… 가족한테도…… 손님한.
……테 하듯 하세요. 그럼……… 될 겁니다."
(...)  따지고 보면 가족도 인생이란 여정에서 만난 서로의 손님 아닌가? 귀빈이건 불청객이건 손님으로만 대해도 서로 상처 주는 일은 없을 터였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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