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사계 여름을 틀어놓으며 천천히 책장을 넘기니
절묘하게 음악과 시간이 맞다
(3악장까진지 처음 알았...^^;;)
한편의 공연을 보는 느낌도 든다
글없는 그림책이 무서웠는데 작가의 ˝파도야 놀자˝로 어느정도 극복했더랬다
여전히 읽어주는 건 부담이지만.
여름이 온다는 파도야 놀자의 물놀이 버전
경쾌함과 역동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들어있다
한컷 한컷 작가의 기법을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다
수박수영장에 이은 스테디 여름그림책이 될듯하다
봄이 오고 있건만
벌써부터 여름이 기다려진다
그림속 사람들처럼 마스크없는 그런 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