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우리 이웃 그림책 3
김명자 글, 장경혜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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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키는 듬직한 돌쇠, 일할 땐 마당쇠, 돈 낼 때는 구두쇠,
퇴근 후에는 한잔 꺾쇠, 월급날은 배 터지게 먹쇠,
술 먹으면 만능열쇠, ˝걱정 마. 아빠가 다 해 줄게.”
가족들 앞에서는 세상 풍파 끄떡없는 무쇠
이고 싶지만 몸은 노쇠. 날이면 날마다 8시 출근 11시 퇴근이니
마누라 잔소리는 모르쇠. 그저 한 달에 자동차 열다섯 대를 파느냐 못 파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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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오과장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우리 남편 얘기인줄!
돈 아끼려고 워터월드 대신 서해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난 오과장이 서해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되면서 겪은 이야기
서로의 소중함도 느끼고 무용담을 나누며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훈훈한 마무리
근데 전기수체(?)가 익숙치 않은 것도 있지만 저 말들은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헌데 대상은 초등1~2학년용이란다
그림책이라지만 아무래도 대상은 좀 더 높여야하지 않을까?
위트있는 텍스트들 때문에 꼭 소리내서 전기수처럼 읽어야 제맛인데 그렇게 못읽어줘서 그런가?
아이들은 그저그런 심드렁한 표정이었지만 오히려 읽어주는 내가 재미있고 다음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다
40대 가장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같이 느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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