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자리에서 몇분만에 후딱 가볍게 읽었다
나와 참 많이 비슷하네...폭풍공감했다
사람얼굴, 이름 잘 못 외우는 것도(기억은 관심에 비례한다고 주장해왔지만 한학기가 지났음에도 아이들 반친구 이름과 얼굴이 아직도 매치가 안된다 ㅠ), 발이 커서 신발사기 힘들었고 그래서 사이즈 찾아주겠다는 신발가게 점원의 말을 믿지 못한다는 것도, 책사놓고 읽지 않는 것(혹자는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표현했는데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등등 어찌 보면 소소하지만 참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다
특히 귀염귀염한 그의 일러스트와 무심한듯한 그의 말투도 좋다
급 생각난 건 원작은 폰트가 이렇지 않나? 이건 한글인데...그의 글씨체도 궁금해진다
물론 이 책의 폰트도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