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읽은 책에 대해 몇 마디 하려고 앉았는데 입이 안 열린다. 쓰면 되니까 입 따위는 필요 없는데 입이 안 열려서 머리가 안 열리는 건지, 머리가 안 열려서 입이 안 열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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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파율, 돌의 부드러움
레옹 크노, 문체 연습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G.H에 따른 수난
필립 로스, 전락
주노 디아스, 드라운
안톤 체호프,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임승유,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김행숙,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오은, 나는 이름이 있었다
김경미, 카프카식 이별
김생, 여기는 눈이 내리는 중입니다
이승은, 첫, 이라는 쓸쓸이 내게도 왔다
박기섭, 오동꽃을 보며
-다시-
신용목,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송현섭, 착한 마녀의 일기
박소란, 한 사람의 닫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