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은유 지음 / 메멘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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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행위‘가 어색하고 두려운 사람에게, 그 본질과 의미, 그리고 효용까지 짚어주는 작가의 친절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여전히 글쓰기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많은 사람 앞에 원고지를 가져와 손에 펜을 쥐어 준다. 자, 이제 당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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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하우스
욘 포세 지음, 홍재웅 옮김 / 새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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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상을 수여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듭니다.
세속적인 것에 가치를 둔 베스트 셀러와는 분명 질적으로 다른 의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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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당신을 위한 온전한 독서법
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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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는 나로서, 그에 관련된 여러 기술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빨리 읽고 싶고, 정확하게 읽고 싶고, 오래 기억하고 싶고, 다른 지식과 창조적 화학작용을 일으켰으면 하고, 오롯이 내 것으로 갖고 싶다. 

아마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갖는 바람일 것이다. 


출판 업계에서도 이런 독자의 수요를 알고 있기에 매해 책읽기에 대한 책은 적잖이 출간되고 있다. 아마 제목만 그럴 듯하게 지으면 판매도 그럭저럭 될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고 싶어지는 건 당연한 이치니까 말이다. 


책을 읽는 행위는 모두 같은데, 왜 이해하고 활용하는 건 천양지차일까?


아마 이 책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도 그런 궁금증에 쓰였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한 방법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전제 비판(assumption critique)'이다.

"왜 당신은 자신의 주장을 여기서부터 시작한 것입니까?" 이렇게 묻는 것이다. 

이 건 주로 학술 논문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질문을 통해서 우린 책에 대해서 더 깊고, 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책의 활용 부분에서 다른 책에서도 자주 하는 말이긴 하지만, '반복하라'를 강조한다. 

이건 아무리 강조에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일 거다. 우린 망각의 동물이니까...


"더 잘 읽고 싶은 욕망은, 호모사피엔스의 본능이겠거니." 하며 미련 많은 책장을 덮는다. 

진작 이런 내용의 책인 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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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 - 쓰기의 기술부터 마인드셋까지, 원고를 끝내는 21가지 과학적 방법
도나 바커 지음, 이한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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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한 번이라도 배운 사람이라면 반드시 듣는 '잠언'이 있는데 그건 바로, "몸에 힘을 빼라".

"아니, 심장이 벌떡벌떡 뛰면서 모든 장기에 피를 공급하고, 정신이 이렇게 멀쩡한데 힘을 어떻게......"

"클럽이 공이랑 함께 날아가 버릴 것 같은데요." (실제로 클럽이 공보다 더 멀리 간 적도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있는 힘껏, 힘을 빼야 한다.

각 잡고 써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맨 위에 제목을 쓰고, 목차를 쓰고, 내용을 채워 넣는 식의 결과물은 있을 수 없다.

그건 자동차를 헤드라이트부터 트렁크까지 순서대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생각은 잉크젯 프린터로 한 줄 한 줄 출력되지 않는다. 사람이라면.

하지만,

책은 진작 나왔어야 했다.

매일 A4지 한 페이지의 글을 쓰지 않으면 아침밥을 굶기는 무지막지한 형벌에 처해졌다면 말이다.

물론 저자는 이런 반() 사회적이고 친() 다이어트적인 방법을 권하지 않는다.

다만 담담하고 엄숙하게 말한다.

"초고를 완성하는 데, ......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내가 한마디로 정리해 주겠다. 매일 달력에 책을 쓸 일정을 기입하고, 자리에 앉아서 글을 써라."

이 책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쓰며 우리를 물가로 안내한다.

자, 이제 마시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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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은 매끈하게 다듬고 평준화하는 작용을 하며, 결국 획일화를 초래하고 이질성을 제거한다. 투명성은 순응에 대한 강압을 낳고 이로써 지배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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