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여의도 근처에서 교육을 받는다. **실무 교육. 그래서 그런지 오늘이 금요일 같다. 떨어지는 태양도 금요일 태양과 똑같이 느껴진다. 안 그래도 요즘 생활의 발란스가 깨진 것 같았는데 좀 쉬다 와야겠다.
아마 내일 교육장에 가면 사람들이 기백명 쯤은 운집해 있을 거다. 그중에는 대학 동기도 있을 테고 관계사 직원도 있을 거다. 하지만 그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오늘부터 자유롭다.
세상 어디에 가도 내가 모르는 사람들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작은 시선에서 조차도 자유롭고 싶다.
조용히 책 읽으며 보내고 싶다.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이 내겐 휴일이 아니므로 목요일, 금요일에 푹 쉬었다 와야겠다. 오늘 배송된 책도 두권이나 있는데...
이런 시간을 즐겁다. 자유와 가까워지는 시간... 점점 자유의 냄새가 강해지는 시간... 자유에 내 몸을 던지는 시간... 내가 곧 자유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