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먼저 온 미래 -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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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유물론이 품고 있는 ‘진보’라는 방향성이 도덕적인 것이 아닌 물질적인 것임을 우린 과거를 통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진보는 결국 투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벌어질 투쟁은 지금까지의 양상과는 다를 겁니다. 분명히.

내게는 ‘덜 지적인 존재는 더 지적인 존재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라는 논리가 위험하게 들린다. 저 말에서 제국주의 시대의 엄청난 비극들을 떠올리는 것은 지나친 일일까? 돌고래, 유인원, 코끼리는 인간에게 서식지를 양보해야 하는 걸까? 나는 기술이 정해진 방향으로 거역할 수 없이 발전한다는 내러티브에도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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