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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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가 꼼꼼하게 담긴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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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 학습과 기능의 태교는 잊어라
강인경 외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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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생명의 여정 임신과 출산. 그런데 임신과 출산의 주체는 아기라는 걸 망각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임산부의 몸에서 분리되어 나오려는 자연스러운 생명의 질서를 이해하고, 임신과 출산 사이에 부모가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인 태교의 의미를 좀 더 고민해 보게 하는 책 <태교>. 예비부부와 임산부가 꼭 알아야 할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겼습니다.


윤정 신경정신분석연구소 태교정신분석가 강인경, 권인숙, 김경희, 김현미 저자들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일률적인 태교, 어른의 입맛에 맞는 태교가 아니라 아기의 발달에 맞는 생명의 질서에 따른 공감을 할 수 있는 태교에 대해 들려줍니다. 생명의 과학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고민해 보는 1부에서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현상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2부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의 태담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통해 실천에 이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좀 더 내 아기와 가까워지고, 이왕이면 머리도 좋아지고, 건강하게 태어나서 자라게 되는 마음으로 태교를 할 겁니다. <태교>에서는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하는 자극과 반응이 없는 태교 대신 아기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태교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합니다. 하루 일상 매 순간마다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깊숙이 바라보며 내 안에 있는 태아에게 어떤 삶의 이야기를 전해줘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태교는 태어날 아이에게 희망과 삶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유의 고민이 전제되어야 하는 겁니다.


임신을 하기 전 3개월의 여정부터 시작하는 <태교> 책은 임신 전 마음가짐에서부터 태교정신분석으로 짚어보며 태교 방향의 설계도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태교정신분석에서는 감정을 함께 공유하며 살아내는 결과물인 공감을 중요시합니다. 부모의 억압된 정서가 태교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유전적 기질을 선호하는 감수분열, 인체를 조각하는 예술과도 같은 배아세포의 삶 등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생물학적 여정 속에서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습니다. 태교정신분석은 임산부가 생명적인 질서의 현상을 배우고 그 과정을 습득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생각하는 태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둡니다. 그렇게 될 때 더 좋은 정서를 가진 현명한 아기를 출산하리라 믿습니다.


말은 마음의 터에 뿌려지는 씨앗입니다. 태교에서는 임산부 스스로가 선택하여 사용하는 단어와 말이 행동에 부합하는 의미를 갖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임산부의 자극과 반응을 모두 정서적 정보로 저장하는 태아.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살아낸다면 태아에게 안정된 정서를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서적인 자극과 반응을 표현하면 더 좋은 태담의 세계. <태교> 책에는 아기를 위해 그대로 페이지를 읽어줘도 좋을 만큼 심신을 평온하게 하는 글들이 실려있어 조곤조곤 낭독하기 좋습니다. 더불어 호흡이나 신체적 안정감을 얻어 태아와 임산부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실천적 방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태아의 생명은 경험의 결과에 의해 발생하는 생명의 질서임을 이야기하는 <태교>. 임산부의 말이 태아에게 얼마나 중요한 생명의 힘을 실어주는지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생명력을 부여하는 태담을 위한 임산부의 감정에 초점을 맞췄을 때 비로소 엄마도 아기도 행복한 임신 기간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감정충돌을 숨기기 위해 엄마의 자아가 선택한 억압의 반복이 태아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줄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불편한 감정의 정서를 태아에게 전달하지 않고 생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하는 <태교>. 오늘날 가족에 대한 의미, 추상적이었던 생명력이 있는 말을 한다는 것의 의미가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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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온다 - 곧 찾아올 절호의 타이밍에 대비하는 구체적 방법
이광수 지음 / 와이즈베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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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꿈은 모두가 갖고 있지만 실제로 부동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가계 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인데도 남들만큼은 안다고 자신만만해하면서 정작 부동산 공부는 하지 않습니다. 반면 부동산 공부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부동산 도서 <집이 온다>. 투자화와 금융화 관점에서 한국 부동산 시장을 분석합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이광수 저자가 한국 부동산 시장을 객관적 자료를 통해 철저히 분석하고 인과관계를 파악해 확률이 높은 미래를 전망하는 책을 내놓았습니다.


집은 우리가 사는(live) 것에서 사는(buy)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말은 부동산을 분석할 때는 투자 시장으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수요는 시장 변동 요인이 될 수 없습니다. 매년 일정 수준 수요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 수요는 갑자기 증가하기도 감소하기도 합니다. 금리 변동과 정부 정책에 따라 바뀝니다.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전세 가격이 상승하자 실수요자들이 빌라를 사기 시작했다고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기도 했는데, 사실은 분석이 잘못된 거라고 합니다. 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과 다주택자 규제 강화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집값 폭등 원인을 1인 가구 증가로 제시했지만, 이 역시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대 분리 투자 목적의 1인 가구 매수 증가한 것이 본질이라고 짚어줍니다. 이처럼 인과관계를 잘 봐야 하는 부동산 시장입니다.


대한민국 주택은 투자 시장으로 바라보면 해석과 전망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투자 시장은 무척 독특합니다.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고 공급이 줄어드는 요상한 형태를 보입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예측에 따라 의도대로 흘러가진 않는 거죠. 변화무쌍한 되먹임 현상이 큰 부동산 시장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 소시민들의 초유의 관심사는 집값이 오르느냐 떨어지느냐 아니겠어요. 최근 7년 동안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평균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왜 올랐을까요. 원인에 대한 답을 찾아야 집값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처해 있는 위치, 환경, 경험에 따라 편견, 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를 왜곡해 해석하는 걸 막으려면 인과관계를 파악해 시장 변동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집이 온다>는 부동산 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광수 저자는 가격을 움직이는 원인들을 디테일하고 명확하게 분석해 보여줍니다. 과거 자료를 통해 분석한 사례를 접하다 보면 인과관계를 짚어내는 기술과 넓고 깊은 관점을 가지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주택 유통 시장에서 매도 물량(공급)이 어떻게 누구에 의해 결정되는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폭이 급등한 원인, 한국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투자화와 금융화의 심화 현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이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미래 전망은 가격이 몇 % 오르거나 내릴 것인지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판단하는 거라는 걸 알게 해준 <집이 온다>. 집을 팔까 말까 고민하는 이들, 내 집 마련 준비 중인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실용적이면서도 본질을 짚어주는 이야기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주택 시장을 이해하고 전망하려면 금융 시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 주택이 얼마나 지어지고 있고, 학군과 역세권을 파악하는 것보다 금융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 거죠. 정보량보다 시장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성을 짚어주는 부동산 책입니다.


자칭 전문가들은 거주 목적의 집을 사라는 조언을 하지만, 사실은 투자하는 시각으로 부동산을 바라봐야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집이 온다>. 부동산 시장 재편 움직임을 보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 정책 영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보며 2022년 이후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해 전망합니다. 이 책은 진짜 기회를 구분하고 결정적 타이밍에 뛰어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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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 77가지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도다 도모히로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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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불교우화, 장자의 우화 등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을 통해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 우화. 교훈이나 진리는 추상적이어서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가 있지만, 스토리텔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표현하면 등장인물에 동화되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생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지혜를 담은 책 <삶의 지혜>는 우화, 설화, 옛이야기, 도덕, 일화 등에서 건져올린 값진 깨달음을 들려줍니다.


코끼리의 몸 일부분을 만지고 그것이 코끼리라고 주장하는 '여섯 명의 맹인과 코끼리' 이야기는 낯설지 않은 우화일 겁니다. 단편적으로 보지 않고 의식적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삶의 지혜>에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의미로도 해석해 봅니다. 코끼리 모양을 사물이나 사람이 아닌 의미를 내포한 진리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진리란 예외 없이 들어맞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지식이나 판단을 뜻합니다. 여섯 명의 맹인이 하는 이야기가 다른 것은, 진리 자체가 다르다는 게 아니라 진리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에 불과한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모두가 틀렸다고 할 수도 없게 되는 겁니다.


이처럼 <생각의 지혜>는 우화가 남기는 교훈마저도 하나의 해석이 아닌, 생각의 확장을 일으키는 관점으로 시야를 확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물을 보는 태도나 입장이 수만큼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는 우화를 통해 문화나 시대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관점의 변화에 대해 짚어줍니다. 그럼으로써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폭넓은 인식과 유연한 사고를 위해 필요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우화, 깊은 사고와 정확한 판단에 대한 우화, 직장 생활에서 특히 도움 되는 우화, 도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화 등 일상 및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도덕적 판단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원래 계획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세렌디피티는 뜻밖의 일로 찾아온 행운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 바탕에는 총명함이라는 요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총명한 사람이기에 행운도 잡을 수 있었던 것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취해야 할 현명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삶은 선택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자신뿐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주체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존중함으로써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악인의 집'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일곱 명이 살고 있으면서 사이가 좋아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집이 있고, 세 명이 살면서 매일 싸움이 끊이질 않는 집은 어떤 차이가 있어서일까요. 일곱 명이 살고 있는 집 가장은 "우리 집은 악한 사람만 모여 살고 있는데 그쪽 집은 선한 사람만 모여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일곱 명이 살고 있는 집은 "내가 미안해", "내가 경솔했어"라며 서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는 집이었고, 세 명이 사는 집은 "나는 모르는 일이야", "네가 잘못했어" 하며 자신은 선한 사람이기에 남의 잘못만을 책망하는 집이었던 겁니다. 이 이야기를 가족이 아닌 회사라는 조직 이야기로 바꿔서 생각해도 좋습니다. 행동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대신 환경 탓만 하며 문제 원인을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이 우화는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교훈을 얻어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읽어야 할 우화. 추상적인 조언보다 공감되는 스토리텔링으로 곱씹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삶의 지혜>입니다. 2분 이내의 짧게 읽을 수 있는 우화와 저자의 폭넓은 해설은 청소년들도 읽기 좋은 수준입니다. 지혜롭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갖춰야 할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태도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 감춰진 참의미를 통해 도덕, 교훈, 진리를 깨닫게 하는 우화의 진정한 가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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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22-2023 최신 정보 수록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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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기준 최신 정보가 반영된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2022-2023> 여행 가이드북. 미뤄두었던 신혼 여행, 가족 여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하와이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는 두 권으로 분리되는 구성이 독특합니다. 여행 계획할 때 읽기 좋은 '미리 보는 테마북'과 여행지에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출국 전후로 나눠 보는 가이드북입니다. 


'1권 미리 보는 테마북'에서는 하와이를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취향에 맞는 테마를 선택하면 됩니다. 볼거리, 체험, 음식, 쇼핑, 리조트 순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된 장소는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의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 페이지 표시도 되어있으니 1권을 볼 때는 그저 내 맘에 쏙 드는 곳들을 선택하는 기쁨을 누리면 됩니다.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은 하와이 주요 도시별로 코스를 소개합니다. 지도가 함께 등장합니다. 지역별로 인기 있는 장소를 한눈에 보기 쉽게 다루고 있어 나만의 여행 코스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와이 역사, 문화, 경제, 종교 등을 설명하며 하와이란 어떤 곳인지 전반적인 정보를 다룬 1권 미리 보는 테마북. 하와이 베스트들을 테마별로 선정해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하면 빠질 수 없는 유명 장소들이 총집합되어 있어요.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로 크고 작은 많은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중 우리가 관광하는 곳은 오아후, 마우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정도입니다. 오아후에 수도 호놀룰루가 있는데 미국 도시 순위 11위의 대도시에 해당될 만큼 도시적인 분위기가 강한 휴양지입니다. 서울 백화점, 레스토랑 물가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워낙 자연경관이 멋지다 보니 영화, 광고에서 본 곳들이 숱하게 있는 하와이.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킹콩, 고질라, 퍼펙트 겟어웨이, 워터월드, 첫 키스만 50번째, 디센던트 등 영화 마니아라면 영화 속 장소들을 여행하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저는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로 하와이의 매력을 새롭게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빅아일랜드에 있는 서울의 2배가 넘는 면적의 화산국립공원은 활화산인데도 접근 가능한 곳이라 용암을 볼 수 있는 게 신기해서 제 버킷리스트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림 같은 일몰과 일출 명소,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해변 명소,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 체험 등 선택 장애가 올만큼 멋진 절경인 곳이 수두룩한 하와이. 거친 대자연뿐만 아니라 힐링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습니다. 신혼부부나 연인을 위한 셀프 웨딩 정보도 꼼꼼히 다루고 있어요.


다양한 민족과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하와이는 다양한 퓨전 요리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하와이 로컬 푸드와 스타 셰프 레스토랑, 가족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이색적인 하와이 디저트까지 식도락 정보만으로도 눈이 팽팽 돌아갈 정도입니다. 수년간 리조트와 호텔에서 몸담아 일한 박재서 작가가 직접 픽한 베스트 숙소는 럭셔리한 리조트에서부터 가성비 좋은 대중적인 인기 숙소는 물론이고 알뜰족을 위한 저렴한 곳까지 실속 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깜짝 맵북도 1권 2권 사이에 있더라고요. 오아후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만, 다른 섬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해야 합니다. 지도만 모아둔 얇은 드라이브 맵북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섬마다 분위기가 달라 드라이브하는 맛도 정말 재밌겠더라고요. 오아후에선 영화 속 주인공처럼 로맨틱한 스타일을, 마우이에선 베스트 드라이버 스타일을, 빅아일랜드에선 리얼 야생 로드 캐스트 스타일을, 카우아이에선 자연에서 휴식 얻는 사색가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에서는 현지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출입국 정보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아후, 마우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순으로 이동 방법, 교통 편, 인기 명소, 추천 코스 등 핵심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최적의 여행 코스와 플래너도 있어 여행 중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여행 코스 스폿별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까지 나와 있고, 동선에 따라 식사할 수 있는 맛집까지 있으니 무작정 따라 하기만 해도 무리 없는 하와이 여행이 될 겁니다.





실측 지도에는 인터넷 지도보다 더 유용한 여행 장소들이 표기되어 있어 헤매지 않고 장소를 잘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책의 무게가 줄어들었지만 도보 및 교통 지도까지 여행 시 필요한 정보는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박재서 저자는 어학연수 중 우연히 하와이로 짧은 여행을 했다가 반한 이후 유학과 직장 생활까지 10여 년을 하와이에 머물게 됩니다. 가이드북을 위해 반년 동안 다시 관광객 입장에서 하와이를 취재해 만든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코로나19 이후로 달라진 하와이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 실용적인 꿀팁을 얻을 수 있어요.


코로나 이후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특히 카우아이 섬은 입장료와 별도의 주차료가 대폭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 하늘길이 막히자 미국 본토의 국내 여행지로 재조명된 하와이였었기에 객실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그래도 하와이잖아요. 최신 가이드북으로 잘 준비해서 알찬 여행이 되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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