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 평생 월 1,000만 원씩 받아내는 ‘배당주’ 입장권
쭈압(정영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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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매달 1,000만 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나는 건 부동산 임대 수익, 연금 상품, 주식 투자 정도인데 건물주도 아니고, 제 투자 성향상 위험 감수 능력은 바닥 수준이라 고수익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딱 제 성향에 맞는 투자를 발견했습니다. 배당주입니다.


25년 차 주식투자자 쭈압 저자처럼 월 1,000만 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노후 생활비의 어느 정도를 책임져준다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저도 쭈압 저자의 비법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쭈압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꾸준한 배당주 투자를 통해 현재 월 1,000만 원을 받는 배당금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생활비보다 많은 배당금을 받고 있으니 미련 없이 은퇴한 개인투자자입니다.


이 책은 배당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주식투자는 두려워 망설였지만 노후가 불안한 중년층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20대 사회초년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올바른 투자로 자산을 불리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계산식이나 복잡한 분석은 없습니다. 완전 초보자의 경우 용어가 낯설 테지만 한 번 쓱 읽으면서 배당주에 대한 개념을 차근히 잡아보세요.





투자 마인드를 짚어주는 초반부터 마음에 쏙 듭니다. 일시적 성공을 하더라도 결국 평균 회귀의 함정에 걸리는 주식 시장. 저가 매수 고가 매도를 한다 해도 사실상 개미 투자자들은 그 시기를 대부분 놓칩니다. 추격 매수를 하더라고 손실 보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자산이 적을수록 수익률은 낮습니다. 그렇다 보니 초기에 위험한 매매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세금과 수수료의 복리효과에 따라 적극적 매매에 따른 기대수익은 생각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이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소액으로 시작하는 투자 초기부터 배당주 투자를 통해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배당주 투자는 투자해놓고 오랜 시간을 지켜봐야 하기에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배당 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에서는 시간과 장기투자의 가치를 이해하고, 안전한 부의 서행차선으로서 배당주를 선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배당주와 비교할 만한 고수익률 상품들도 짚어줍니다. 자신의 재정 상황, 투자 성향, 위험 감수 능력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고,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PER, PBR에 대한 개념도 쉽게 설명합니다.





처음 투자할 때 어디에 투자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배당투자자 쭈압의 5분 컷 종목분석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정보를 훑는 것만으로 끝나거든요. 유료 정보를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두 종목을 사례로 보여주니 쏙쏙 이해됩니다.


각자의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통해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을 구분하는 방법, 공매도와 작전 세력을 피하는 법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뉴스에 민감하지 않게 투자하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방법들은 오히려 대박종목을 뽑는 게임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저자는 최대한 나쁜 종목을 거르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분석조차 힘든 초보 투자자에게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쭈압 저자는 복잡한 매매 전략보다는 복세편살, 즉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기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알려줍니다.


쭈압의 금액별, 상황별 포트폴리오를 통해 배당주 투자 전략을 꼼꼼히 배웁니다. ETF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우선주 투자 방법도 알려줍니다.


돈 좀 번다 싶을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습니다. 배당투자자의 공포인 금융소득종합과세와 금융투자소득세, 건강보험료 등 다양한 절세 전략을 다룹니다.


절세계좌인 ISA와 연금저축을 활용하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배당주와 절세계좌의 콜라보를 통해 최고의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세요.


배당투자자로서 쭈압의 솔직담백한 경험담과 주식계좌 공개, 주식시장에서의 생존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단발성의 큰 수익보다 꾸준한 수익의 누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긴 호흡이 필요한 배당투자로 장기적인 재테크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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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현대 물리학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도발적인 답변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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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놀라운 발견들을 통해 우리에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론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자비네 호젠펠더 저자는 물리학이 과연 어디까지 진실을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다중우주 등 다양한 물리학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이 이론들이 실제로 우리의 경험적 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합니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바라보는 저 별빛이 사실 수억 광년 전의 것이라면, 어딘가에서 우리의 과거를 볼 수 있을까요? 다른 우주에 우리의 복제본이 존재할까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봅니다.


저자는 과학과 종교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같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합니다. 믿음(신념)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무조건 과학과 양립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 믿음을 비과학적이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과학의 반대는 무과학일 뿐입니다.


과학과 양립할 수 있는 믿음 중 하나가 우리 우주의 기원입니다. 과학이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합니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현재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과학과 믿음이 어느 지점에서 교차하는지 들려줍니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이라는 단서를 붙입니다. 물리학의 한계를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경험적으로 확인된 지식과 당신의 믿음이 충돌한다면, 당신은 의미를 찾고 있는 게 아니라 망상에 빠진 것’이라며 과학적 사실도 존중해 주길 바라는 저자입니다.


반대로 과학적 사실이라고 당연하게 믿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정말 그럴까? 하며 의문을 짚어주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합니다. 저자가 말한 “현재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이라는 말에 담긴 무게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비판적 사고란 이렇게 하는 거라는 걸 배우는 시간입니다.


물리학에서 우리가 흥미를 느끼는 지점은 대개 직관에 반하는 개념이기 때문일 겁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알아채지 못하거든요. 지금의 북극성은 434년 전의 모습이고, 지금 태양은 8분 전의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사물 역시 아주 조금 전의 모습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보는 별빛이 수억 광년 전의 것이라는 사실을 시작으로, 과거가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하는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해 우리가 과거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합니다.





우주론만 해도 수많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시작이 어떻든 결과는 지금 우리 우주입니다. 다양한 이론들이 과연 관측 가능한 증거에 기반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추측에 불과한지를 분석합니다.


우주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조화모형은 왜 좋은 과학 이론 사례인지, 반면 창조 설화들이 거짓임을 물리학은 왜 입증할 수 없는지 흥미진진하게 펼쳐갑니다. 과학적 설명과 비과학적(나쁜 과학적) 설명을 구분하는 것이 저자의 목적입니다.


좋은 과학 이론은 적은 수의 가정으로부터 수많은 관측 결과를 계산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과학적인 언어로 무언가를 설명한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해야 저자가 제기하는 의문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리학은 과학이고, 자연현상의 관측을 서술하는 거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설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계속 떠올리게 합니다. 과학의 목적은 세상을 유용하게 서술할 방법을 찾는 겁니다. 유용하다는 뜻은 새로운 실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거나, 이미 존재하는 관측을 정량적으로 설명하는 거라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기이함은 무엇 때문인지, 다중우주, 자유의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어느 지점에서 과학이 아닌 무과학이 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마디로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론들이 때로는 과학적인 근거보다 신념에 기반한 추측에 더 가까운 것이 있음을 지적하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경계를 짚어줍니다.





이 책에는 저명한 물리학자 팀 파머, 데이비드 도이치, 로저 펜로즈, 지야 메랄리와의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현대 물리학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물리학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리학이나 우주론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진 독자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물리학의 한계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의 경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고민할 수 있습니다.


한 번쯤은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주제인 만큼 물리학에 낯선 독자들도 진지하게 탐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핵심 용어 설명과 꼼꼼한 인덱스가 도움 됩니다.


과학과 신념의 경계에서 물리학의 진실을 탐구하는 책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내가 뭘 믿고 안 믿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알 수 없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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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가족의 정서가 행복과 불행의 터전이었다 - 오늘날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강인경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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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나 혼자 이 세상에 덩그러니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지금 나의 문제는 모두 가족 정서의 중요성을 간과한 결과입니다. 성공과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현실 속에서, 가정은 더 이상 안정적인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날 나와 가정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은 가족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를 이해하는 여행, 정신분석적 삶에 대한 책 <어릴 적 가족의 정서가 행복과 불행의 터전이었다>. 우리 가정의 정서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들려줍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의 상호작용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떤 부모와 형제자매를 만나게 되는지는 우리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결정됩니다. 강인경 저자는 가정을 '불가능한 선택의 영역'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운명이라 부릅니다.​


이 운명적 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어떤 시대에 태어나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는지, 어떤 형제와 자매 속에서 성장했는지는 모두 우리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주어진 것들입니다. 이런 가족 구성 요소는 우리의 인생 궤적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가정 속에서 경험하는 정서는 우리 무의식 깊숙이 새겨지며, 이는 평생 동안 우리의 의사결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자는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가족의 정서가 어떻게 우리 삶의 중심에 자리 잡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가족 정서는 생명의 본질을 담은 우연의 산물이지만, 죽을 때까지 우리의 삶의 모든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근원적 힘으로 작용합니다. 무의식 속에 프로그램처럼 입력되어 우리의 자아를 형성하고, 의식적인 삶의 초기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혼 후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30대 후반 직장인, 공황장애 진단받은 7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책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사례는 가족 정서가 개인의 삶에 얼마나 깊이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줍니다. 이 사례들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삶 속에서의 증거로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한 사례에서는 어릴 적 부모의 애정 결핍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정신분석치료를 통해 우리가 어릴 적 경험한 가족 정서를 어떻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정신분석치료는 자신의 무의식 속에 숨겨진 가족 정서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딱딱한 정신분석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문학적 독백과 소설, 시적인 언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기억이 부르는 날'에서는 시적인 독백을 통해 기억 속으로 들어가고, '선택의 삶'에서는 소설 형식을 빌려 사례자의 삶의 판단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부록 편은 '정신분석의 삶'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신분석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삶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핵심을 보여줍니다.


정신분석의 삶이란 상처를 알고 상처를 느끼면서 그 상처를 안고 스스로 살아내는 삶이라고 합니다. 정신분석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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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생명의 사랑을 기다리며 산다 - 나는 나를 초대하여 정신분석 삶을 고백하다?
김현미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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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생명의 사랑을 기다리며 산다』는 문장이 이렇게 무겁고도 따뜻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상처를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주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나는 나를 초대하여 정신분석 삶을 고백하다"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김현미 저자의 진솔한 고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9년 동안 정신분석을 공부하며,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오면서 얻은 통찰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프로이트, 라캉, 그리고 윤정의 이론을 바탕으로 자아, 무의식, 초자아, 그리고 생명과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눕니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통해 자아와 무의식의 충동을 이해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자아가 무의식의 충동을 어떻게 다루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상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라캉의 이론을 통해 '말하는 주체'에 대해 탐구합니다. 라캉의 "말하는 주체가 무의식의 세계다"라는 어려운 개념도 말과 행동이 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말하는 주체가 어떻게 언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그 표현 속에서 어떤 상처를 입는지, "인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정신분석가 윤정의 이론을 통해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야기합니다. 몸이 말하는 주체에 반응하는 방식에 집중합니다. 김현미 저자는 말이 어떻게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으신 분은 윤정 저자의 책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정신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 자기 이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자신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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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1부 下 - 영광된 미래의 초석 개벽
박모은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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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권에서는 환생한 다섯 명의 선인들이 만나게 되는 여정과 무영이가 개안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하) 권에서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어떤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지 펼쳐집니다.


서양에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서가 있다면 동양에도 비결서라 불리는 예언서들이 꽤 있다는 걸 소설 <개벽>을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격암유록>, <정감록>, <하도락서> 등 숱한 예언서들이 그저 소설 속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는 책이더라고요.


특히 <격암유록>은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된 다양한 예언을 담고 있는데, 소설 <개벽>의 스토리와 비추어 보면 여러 흥미로운 연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격암유록>에서 예언된 인물이 바로 김무영과 같은 인물일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보면 소설에 더욱 푹 빠져들게 됩니다.


작가는 기후변화와 전염병, 전쟁 등 이 세계가 위험에 처하게 된 원인을 천지의 기운을 봉한 단지를 가진 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비밀단체와 연결해 이야기합니다. 각종 음모론의 온상인 일루미나티가 여기에도 등장합니다.





환생한 선인들은 천지의 기운을 봉한 단지를 찾아내 한반도로 들여오는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데...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여정을 속도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펼쳐 보입니다. 하지만 순탄히 이루어질 리 없습니다. 어려움과 위기를 겪으며 마침내 계획을 성공시키지만, 그 대가는 엄청납니다.


기대 이상의 빠른 전개여서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1부 결말도 충격적이었고요. 2부, 3부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앞으로 새로운 시작, 더 큰 도전을 암시하는 듯한 1부입니다. 9월에 출간될 2부가 기대됩니다.


<격암유록>의 예언을 현대 판타지의 틀 안에서 재구성한 소설 <개벽>.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현대 인류가 직면한 위태로운 상황을 반영합니다. 박모은 작가는 현실에서의 문제들을 돌아보며, 이상적 인류의 진화를 꿈꾸고 독자들에게도 그러한 꿈을 꾸게 합니다.


동양적 예언과 도인에 대한 이야기가 낯설지만 뜻밖의 즐거움을 안긴 소설입니다. 환생과 도력, 신계와 인간계의 이야기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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