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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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인정한 투자계의 거장 짐 로저스 신간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의 통찰과 혜안이 담긴 책입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주요 경제 위기를 예견해 주목받은 짐 로저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금융 위기를 훌쩍 뛰어넘을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2019년 부터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세계경제가 교착상태에 빠진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역사적으로 경제가 악화될 때마다 국가 간 수많은 갈등과 충돌이 일어났음을 짚어줍니다. 전 세계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고, 무엇보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일깨웁니다.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에서는 증폭되는 위기의 신호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살펴봅니다. 실질적인 투자 지혜도 모른채 투자하면 반드시 실패하듯 돈에 대한 몇 가지 교훈도 들려줍니다.


전 세계에 걸쳐 위기의 전조가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주목해봅니다. 우리는 금융 위기가 어느날 갑자기 닥친 것처럼 느끼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신호가 이미 다수 나타났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요즘, 2008년과 비슷한 경고를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재정상태가 가장 건전한 독일의 최대 민간 은행 도이치 은행에 빨간불이 켜졌고, 라트비아의 은행은 줄줄이 파산했습니다. 2019년 아르헨티나는 일시적 채무불이행 상태로,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도 경제 침체에 빠졌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발발했을 당시 세계를 구한 중국도 이제는 국가 부채가 증가해 그때와는 다릅니다.


일본, 미국 모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정부가 해결사로 나서며 좀비 기업에 대한 안이한 대응을 했습니다. GM과 포드의 본거지 디트로이트는 이미 파산했고, 일리노이주도 파산 직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미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이러하니 도미노처럼 파산이 이어질 위험이 많다고 합니다.


저자가 사는 싱가포르 역시 2019년부터 경제 둔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미중 무역 전쟁과 관세 인상 등의 영향 때문입니다. 어느나라 할 것 없이 모든 국가에서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너무 먼 일처럼 느껴진다면 내 주변에서 나타나는 위기의 신호를 포착해보라고 합니다. 예약하기 힘들었던 고급 레스토랑을 갑자기 단번에 예약할 수 있게 되고, 금리는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고, 미용실에 갔을 때 인기 미용사의 불만이 느는 등 그 모든 것이 신호입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위기에 돈을 버는 소수의 사람이 있지만, 문제는 위기의 최대 희생자가 중산층이라는 데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돈을 잃고, 자녀를 교육할 기회를 빼앗깁니다.


이럴 때는 경제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짐 로저스는 말합니다. 기존의 체계를 지탱해오던 무언가를 바꿀 기회가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합니다. 좋지 않은 시스템을 일거에 없애야 최악의 결과를 피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준비된 자만이 행운을 낚아챌 수 있습니다. 저자 역시 신출내기 트레이더 시절 순식간에 돈을 잃은 적도 있었지만, 위기의 순간에야말로 필요한 건 인내라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시장에서 여러 차례 호황과 불황을 거치며 깨달은 사실은 시장의 바닥이 어딘지는 본능적으로 느낀다는 겁니다. 짐 로저스가 최고의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밑거름, 현명한 투자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혼돈스러운 글로벌 경제 앞에서 돈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다가올 위험을 감지해 살아남는 비결은 무엇인지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에서 전설의 투자자가 들려주는 부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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