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들려주는 좋은책 이야기 - 책코파이 도서관이 미래다 6
김동명 외 지음, 위싱스타 그림, 남태우 감수 / 효성출판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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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고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 애들에게 그런 기술을 가르치는 건 아마 엄마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점점 더 책을 읽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들에게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왜 그런 책을 읽어야 한는지 조리있게 설명을 해 줄 자신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분야별로 나누어 책을 읽는 방법, 즉 시와 동화는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고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고 책을 읽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단 걸 새삼 느낍니다.

애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고 좋은 책을 제대로 읽히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아마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엄마의 역할이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애들에게 책을 읽히는 것만도 힘이 드는데 좋은 책을 고르는 기술도 가르켜야 하고 그 책들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그 방법까지도 알려 주어야 하고요, 그 책들을 정말 이해하고 소화하고 있는지 알려면 엄마 자신이 먼저 그 책을 읽고 그 느낌을 제대로 그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어야 애들과 얘기라도 하겠지요.

엄마가 부지런해야만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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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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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애의 첫 심부름이 생각났다.

친구 집에 음식을 좀 갖다주는 일이었다.

심부름을 시켜놓고 걱정이 되어 베란다 창문에 서서 내내 밖을 쳐다보던 때가 생각이 났다.

애를 믿고 맡겼는데 걱정이 앞섰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애한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다섯살 난 이슬이다.

이슬이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가게에 우유를 사러 혼자서 씩식하게 출발을 한다.

이슬인 넘어져 무릎이 까졌는데도 울지도 않고 엄마가 보낸 심부름을 훌륭하게 해낸다.

우유를 사러 슈퍼에 가기까지의 여러 우여곡절이 예쁜 그림과 같이 쓰여져 있다.

점점 커져가는 애들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한번 애뜰에게 심부름을 시켜보신다면....

그리곤 이 책을 한번 같이 읽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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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이리 내놔! 난 책읽기가 좋아
티에리 르냉 글,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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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텔레비젼에서 심심치 않게 친구들한테 매 맞는  학생들에 대한 얘기가 자주 들린다.

우리가 어렸을 적만해도 이런 문제는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요즈음은 꽤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나도 우리 애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꽤나 걱정을 많이 했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클레망도 압델의 힘의 압력에 의해 지배를 받는 애였다.

압델은 가난한 집의 아이라 학교에 간식을 싸갖고 올 수가 없었고 힘이 약한 클레망의 빵을 힘을 내세워 뺏어먹게 되고 클레망은 압둘이 무서워 매일 클레망에게 빵을 빼앗기게 된다.

 

결국 클레망은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빵을 포기하고 값이 싼 크로와상을 두개씩 사 갖고 가 1개를 압둘에게 주는데....

이를 눈치 챈 친구 피에릭의 도움으로 빵을 빼앗기지 않게 되지만 클레망은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빵을 먹으면서도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다.

클레망은 압둘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빵을 나눠주지만 압둘은 거지가 아니라면서 거절하고 클레망은 압들에게 자신에게 무언가 빵대신 주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애들은 정말 순수하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친구를 사귀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이 비록 처음엔 잘못되었을 지 모르지만 그 잘못을 깨닫게 누군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다면 정말 값진 우정을 얻을 수도 있음을 느꼈다.

편견과 선입견이 아닌 순수한 마음의 눈으로 애들을 볼 수만 있다면 아마 이 세상엔 나쁜 애는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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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5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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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올 수록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고 나무의 고마움이 절로 느껴진다.

나무는 우리 인간을 위해 하는 일이 참 많은 것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우리 아파트 주변만 둘러보아도 나무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

점점 공기 오염이라든지 황사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서인지 아파트 주변에 나무를 심는 일이 점점 일반화 되어가는 것 같다.

나무의 고마움 나무의 역활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 애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는 나에겐 이 책은 참으로 우리 애에게 권할 만한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우리와 같이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나무의 역활을 제대로 인식시키는 일이 나중에 우리 애들에게 조금이나마 자연 환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해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있기에 이 책을 꼭 한번 읽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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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날?
테이지 세타 지음,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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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우리들의 결혼기념일까지 챙기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우리들의 결혼 기념일은 일상생활의 힘겨움에 파묻혀가는 느낌이 든다.

그런 결혼기념일을 우리 애가 이처럼 챙겨준다면 아마도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기념일들을 챙기고 챙겨 받는다.

그 무엇보다도 내 삶의 가장 중심이 되는 우리 가족이 탄생하도록 만들어 준 날인데 바쁜 일상생활 속에 그 의미를 되새겨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이 한권의 책이 내게 그런 여유를 갖게 했다.

아이가 챙겨주는 결혼기념일이란 아마도 그 아이가 이제는 자신만이 아닌 가족을 생각하게 됐다는 의미인 것 같기에 더 큰 의미로 내게 다가올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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