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님은 아직까지도 누구간을 욕하거나 미워하실 줄을 모르시는 것 같다.

결혼해서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당신 몸이 설령 곤하시더라도 며느리인 우리들에게까지 조금도 신세를 질려고 하질 않으신다.

자식들이 용돈을 드릴려고 해도 그 모든 용돈을 다시 손자손녀들에게 돌려주시고 마시는 우리 어머님,

벌써 고희를 지난 는데도 아직까지도 당신이 손수  일하시면서 돈을 벌어쓰시는 분이시다.

어쩌다 전화를 하면 전화세 나온다고 걱정하시면서도 손녀들의 재롱섞인 말 한마디에 행복해 하시는 분이 우리 어머님이시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면서도 아직까지도 한자공부를 하시는 세련됨을 가지신 분이 우리 어머님이시다.

온통 햇볕에 그을린 그 얼굴에 삶의 지혜와 많은 사랑을 담고 계시는 분이 우리 어머님이신 듯하다.

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시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 행복하고, 우리 시어머님을 존경하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한 사람인 듯 싶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방문하신 막내 아들의 사는 모습에 행복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이틀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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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7
로렌스 데이비드 지음, 고정아 옮김, 델핀 뒤랑 그림 / 보림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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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잠에선 깨어난 그레고리 샘슨은 자신을 보곤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의 몸이 커다란 딱정벌레로 변해 있는 것이에요.

하지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보곤 놀라는 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클뿐이지요.

엄마도 아빠도 동생인 케이틀린도 그레고리의 모습을 알아차리지 못 할 뿐만아니라 그레고리의 말을 들어줄 생각도 하질 않네요.

그레고리는 자신의 변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곤 웃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친구인 마이클을 빼고는 그 누구도 그레고리의 모습에 관심을 가져주질 않아요.

그레고리가 딱정벌레로 변한 것도 아마 그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그레고리의 마음속의 소리때문이였는지도 모릅니다.

사랑과 관심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도 그레고리처럼 벌레나 괴물로 변해버리기 쉬운 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마음의 병은 언제나 사랑과 관심이 낫게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레고리도 엄마아빠의 사랑을 확인 받곤 다시 사람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요.

특히나 자라는 우리의 애들에겐 무엇보다도 엄마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애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도 그래서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가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도 그 때문인 지도 모릅니다.

사랑을 필요로 할 때 마음껏 사랑을 쏟고 그 사랑이 애들에게 짐이 될 그 순간에 보낼 줄 수 있는 것이 아마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더욱 더 우리 딸들을 사랑하고 사랑할랍니다.

사랑한다. 우리 두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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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자연과 만나요 1
이태수 그림, 이성실 지음 / 다섯수레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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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한 동안 전국민의 유행가였던 올챙이송의 생각났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는 이 책은 그림과 사실적 내용이 재미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책이다.

개구리가 논물 속에 낳은 까만 점의 알이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가 물속에서 어덯게 숨을 쉬고 헤엄을 치고 다니는지 하나하나 그림과 글을 같이 써주고 있어 애들이 올챙이를 본 적이 없다고 해도 어딘가에서 올챙이를 만나다면 올챙이임을 금방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 애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이 책이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애 자연 관찰 그림책으로는 꽤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어릴 적 어디서나 보이던 올챙이와 개구리,

이제는 맘먹고 찾아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올챙이와 개구리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된 듯 싶어서 나에게도 꽤나 의미있는 시간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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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추석 이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
이억배 지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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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명절이 되면 솔이네 가족처럼 저희 가족도 바빠집니다.

솔이네는 버스를 타고 고향집을 가는데 저희들은 항상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안됩니다.

고향이 제주도인지라 1년에 두번은 항상 비행기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고향이 어디든 버스든 비행기든 아니면 배든 고향가는 길은 항상 설렘임이 가득한가 봅니다.

솔이네도 그렇겠지요.아마도?

움직이지 않는 버스를 타고 있어도 솔이와 솔이가족은 너무나 행복하지않을까 요?

너무나 즐거운 추석명절,

더구나 고향에 할머니를 뵈러가는 길이라면 아마 몇 시간이 지체가 되더라도 그 길은 기쁨과 설렘임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절이란 그래서 좋은 것인가 봅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힘이 있으니까요.

1년동안 자신들이 지내온 이야기 보따리도 풀고 조상님들에게 제도 지내고 성묘도 하고....

그리고 우리 애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게 너무나 큰 교육인 것 같습니다.

책에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직접 자신이 경험하고 느끼는 참교육의 장이 되지 않을가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애들에게 학교에서만의 교육이 아닌 실생활에세의 교육도 인정을 해 주는가 봅니다.

올 추석에도 좋은일이 많이 생기는 그런 한 해들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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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키워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5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진 자이언 글,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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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으로 가득한 집,

생각만해도 이쁠 것 같다.

 하지만 화분을 키우는 데는 정성과 사랑과 그리고 관찰력, 식물에 대한 지식도 조금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화분을 키우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건강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 항상 타박을 받고 있다.

 

 자신의 집 화분도 어려운데 남의 집 화분을 돌봐주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니 그것도 어린애가...

하지만 화분을 키우는데는 다른 무엇보다도 정성과 사랑이 중요하니 그런 마음만 갖고 있다면 아마 식물도 그 마음을 읽지 않을까?

우리 앞집의 이웃이 화분도 자신이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다 알고 있단다.

그리고 조금 관심이 시들해지면 화분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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