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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세계 과학사
쑨자오룬 지음, 심지언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받는 순간 이 책의 두께에 딸아이랑 저랑 둘다 너무 놀랐답니다.
그리고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자잘한 글씨들,
10살된 우리 큰 아이는 손사레부터 치더라구요.
저도 막연한 부담감으로 읽기 시작한 지도로 보는 세계과학사,
근데 몇 장을 읽기 시작하고는 슬슬 읽히는 속도감에 내용적인 즐거움까지 저도 모르게
"어 이 책 생각관 달리 재미있네"
하는 생각이 들데요.
우선 이 책은 역사서이면서 과학사를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과학적인 사건들이 일어난 지역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지도로 각 과학적인 사건들과 지리적인 측면을 연결시키고 있어요.

어느 지역에 어떤 과학적 사건들이 있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미리 지도로 총체적인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지도로 보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고 나서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서인지 더욱 쉽게 옛 시대의 그림들이 그려지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풍부한 그림과 자세한 설명들은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적인 내용들이 계속 되는 지루함을 사진이 있어 보는 즐거움을 주고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는것 같네요.
BC 7000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인류과학의 발전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이 책은 백과사전에 뒤지지 않는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 많은 장점을 지닌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오랜 역사동안 축척되어온 과학적 지식들, 수학, 화학, 물리학, 천문학, 의학, 전기, 광학, 상대성이론, 유전자 이론등 모든 자연과학의 분야들을 동서양의 막론하고 두루 다루고 있어 이제껏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운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