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에서 주민들을 향한 용역과 경찰, 해군측의 폭행과 인권침해가 심각하다고 전해들었다.
하긴 어느 투쟁현장인들 그렇지 않았던가.
한진중공업에도, 재능지부 농성현장에도, 발레오공조 농성현장에도 그외 수많은 장기투쟁사업장이나, 생존권 투쟁현장에서 그들의 폭력과 욕설은 늘 심각한 수준일 것이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인간은 경찰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경찰 중에 제대로 자신의 복무규율을 지켜가면서 일하는 인간은 거의 본 적 없다.
관등성명부터 대고, 제대로 얘기하라고 요구하는 나에게,
평택 경찰서 형사는 다고짜로 주먹부터 휘둘러서 안경을 깨뜨렸고,
부산에서는 멱살을 잡고, 벽에 밀어넣고 주먹으로 배를 치기도 했다.
서울 기동대 소속 경찰들은 아예 전경들에게 '저 새끼 잡아넣어!'라고 소리지르기 일쑤였다.
어느 경찰이든 현장에서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친절하게 밝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니 경찰이 아니라 해군소속이라서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안 밝히는 건 아니지 싶다.
어쨌든 재밌는 사례를 하나 잘 찾아내어 이런 동영상을 만든 재치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