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건너뛰기
존 그리샴 지음, 최수민 옮김 / 북앳북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그는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은 다만 오늘을 사는 것이지. 내일도 아니고 어제는 더더욱 아니야.`라고 그는 늘 말했었다. (70쪽)

그는 한 개인의 사적인 일이 순식간에 그리도 철저하게 온 동네에 알려질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71쪽)

지난 몇 주일 동안 늘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수많은 눈들이 그를 내다보고 있을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자기 동네에서 악당 같은 자가 되어야 하는가? 잠시나마 자기 마음대로 춤 한 번 춘다는 게 왜 이다지도 어려운 걸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해본다는 것이? 오랫동안 그가 알아 왔고 좋아해 왔던 사람들이 그에게 이다지도 분개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172쪽)

그를 구원하려고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계획을 다 포기해 준 친구와 이웃들은 또 얼마나 커다란 축복인지!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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