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의 대화 - 돈만 외치는 망가진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나’로 사는 법
톰 새디악, 추미란 / 샨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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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학살, 탐욕, 경제적 불평등, 환경 위기, 인종주의, 노예제도, 집단 내 괴롭힘, 학교 총기 난사 사건 같은 모든 문제는 사실 단 하나의 근본 원인, 바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실재reality로부터, 자기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이 근본 원인이 우리가 지금 우리 자신에게 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경쟁적이고 부패했다는 이야기, 우리가 서로의 형제자매가 아니라는 이야기, 모든 창조물과 우리가 하나가 아니라는 이야기들 말이다. (72쪽)

성장과 수익을 위한 문화의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타적인 노력을 부정적인 용어들로 표현하곤 한다.-비非영리, 비非정부 기관이라는 말이 이 대표적인 예이다.-마치 같은 인간을사랑하거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며 공동체에 봉사하는 일이-아주 이득이 많은 일임에도 불구하고-`비영리`인 것처럼 말이다. (133쪽)

모든 것이 교육에 달려 있다. 우리의 행복은 교실의 수업 계획에 달려 있고, 우리의 경제는 교육이 빚어낸 하나의 방식일 뿐이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표준적인 학생은 아무도 없다.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펼쳐보이게 되어 있다. 진정한 의미의 배움은 새로운 사실들을 머릿속으로 부어넣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사실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교육이 하나의 열쇠가 되게 하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지 않게 하자. 인간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우리 안에 늘 있었던 무한 원인Infinite Cause, 신성의 불꽃, 천국 그 자체를 여는 열쇠 말이다. (216쪽)

문제를 피하고 싶은 욕망, 고통을 피하고 싶은 바람, 바로 그것들에 대한 우리 문화의 뿌리 깊고 파괴적인 중독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말없이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다. 시련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이 단련이 없다면 우리의 끝은 무딜 뿐이다. 우리는 감각을 무디게 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약을 복용한다. 현실을 무시하기 위해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슬픈 사실은 윌가 마음이 불안한 것보다 산만한 쪽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여야 한다. 불안할 때 우리는 뭔가를 배울 기회를 얻는다. 행복하고 만족하는 사람들은 그 점을 알기 때문에 분리와 상실의 고통이 주는 유익한 힘을 받아들인다.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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