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왕조실록 - 이야기 역사신학, 열왕기서 새로 읽기
배경락 지음 / 샘솟는기쁨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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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드린 헌물이 아닌 부역과 과도한 공물을 요구하여 지은 솔로몬 성전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을 리 없다. (42쪽)

열왕기는 솔로몬의 성전이 무너지고, 이스라엘이 멸망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원인을 찾았기 때문에 솔로몬의 문제점을 수시로 거론하였다. 반면에 역대기는 솔로문 성전을 모델삼아 새롭게 성전을 재건하고 새로운 나라를 수립하려는 뜻이 강하였기 때문에 솔로몬의 문제점보다 그의 지혜와 신앙을 강조하였다. (49쪽)

북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한 가지다. 여로보암의 우상화 작업을 멈운 왕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 역사가 보여주는 교훈이 분명하건만 그들은 소경인 듯 눈감아버렸다. 언제나 고만고만한 왕들이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며 비슷한 죄를 반복하였던 북이스라엘은 참 불쌍한 나라다. (100쪽)

영국이 종교개혁을 할 때 개혁자들의 선결 과제는 영국이 가난힌 자를 억압하고 괴롭히지 못하게 하는 일이었다. 당시에는 귀족들과 수도원이 거대한 땅을 독차지하고 나약한 백성을 농노로 부리며 괴롭히던 시대였다. (143쪽)

이스라엘이 멸망한 원인은 무엇일까? 신앙적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한 것이고, 사회적으로는 가난한 자와 약자를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굽에서 종 생활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면서 강조한 것은 약자를 돌보라는 명령이었다. (177쪽)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역사 기록이 가능할까? (중략) 정말 공정한 역사가 가능할까? (중략) 성경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한 열왕기 사가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역사관을 드러낸다. 그는 철저하게 신앙적 관점으로 역사를 기록하였다. 그는 신명기 가르침(하나님 말씀)을 따라 역사를 기록하였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평가 기준이라고 믿었다.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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