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 - 유럽 출산율 1위, 프랑스에서 답을 찾다
안니카 외레스 지음, 남기철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저출산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나라가 있다고 해요. 그 나라는 놀랍게도 대한민국이라고 하네요. 이걸, 코리안 신드롬이라고 하더라구요. 2006년 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가 전망했다고 해요.1 정말 경악했어요. 우리나라의 저출산이 그렇게 심각한가 봐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5년 기준으로 1.24명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유럽 출산율 1위가 프랑스라고 해요. 2014년 평균 출산율이 2.1명이라고 하네요. 그 나라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그 비밀을 프랑스에 사는 독일인 기자가 말하네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로 해요.


 1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2 아기를 갖기에 ‘완벽한 때’는 없다
 3 아이는 부모가 함께 키우는 거야
 4 항상 훌륭한 엄마일 수는 없어


 이 책의 차례 중 앞의 4개예요. 저자의 생각이 잘 나타난 부분이지요. 특히, 첫 차례는 이 책의 요지(要旨)예요.


 '우리는 부모가 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프랑스에 살면서 그렇지 않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이를 갖기 않겠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쉬운 일이다. 게다가 삶에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프랑스인들은 행복한 부모에게서 행복한 자녀가 나온다고 믿는다.' - 19쪽.


 행복한 부모에게서 그 아이에게로 이어지는 행복. 그래요. 행복은 행복 안에서 태어나요. 나라에서 만든 틀과 사람들의 생각이 그 행복을 잘 자라도록 하구요.


 독일인 기자이기에, 독일의 이야기도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와 정말 비슷하더라구요. 더욱이 우리는 시간과 돈이 부족해요. 여유의 시간이 부족하구요. 주거비와 교육비에 지출이 많아요. 또, 남녀 가사 분담 비율의 차이가 크구요. 그런 문화에 혁신이 있어야겠어요. 여기에 나라의 올바른 틀도 있어야겠구요. 저자의 프랑스 이야기에서 그 실마리의 얼굴을 볼 수 있겠네요.  

 저는 아직 배필이 없기에 출산과 육아에 실감이 뚜렷이 나지는 않아요. 그래도 두 조카를 보면, 아이를 갖고 싶더라구요. 행복한 부모가 되어 행복한 아이를 안고 싶어요. 이 책은 아이가 없어 목마른 저에게 샘이 되어 주네요. 그 샘물을 마시며, 앞날에 만날 아이를 상상하게 돼요. 행복이 가득한 아이를요.    






북폴리오 서포터즈로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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