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밝은세상 출판사의 인스타그램도 보게 되었다.
거기에 ‘빛을 두려워하는’이라는 소설의 독자 서평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있었다.
이 책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평을 썼기에 더 관심이 갔다.
일곱 서평의 문구가 소개되어 있었다.
그중에 익숙한 글이 있었다.
그렇다.
내 글도 있었다.
우연히 본 내 글.
마감에 쫓겨 졸면서 썼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외롭게 썼던 그 글.
서평의 일부였던 그 글.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좋다.
거기에 부족하기만 한 내 글이 있다니.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계속 만나고, 부족하지만 성실한 서평을 끊임없이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