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11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표지가 아주 근사해요. 성이가 놀러간 미야코의 바닷속 풍경을 칼라로 화려하게 표현해 주었군요. 성이는 눈치 못챈것 같지만 아유미가 성이를 많이 좋아하는것 같네요. 방학이라고 자기 집으로 초대까지!! 성이의 방학생활, 철이와 전중, 몽자의 현재 생할에 루리의 신혼생활도 보여줍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루리가 너무 아까운것 같아요. 모두들 평온하고 행복하게 사는것 같아서 언제봐도 마음 푸근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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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딸 8 - 완결
나스 유키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벌써 마지막이라니 좀 미진하다. 무진이 그토록 숨기려고하던 비밀을 결국 하츠네가 알게되고야 만다. 일단 주니어씨의 집으로 피해있던 하츠네는 무진이 행방불명이 되고 자신을 다음대의 수장으로 지명한걸 알게된다. 무진은 하츠네가 자신을 벌해주길 바라지만 결국 하츠네는 무진을 용서해주기로 하는데...따지자면 해피엔드로 끝난 얘긴데 뭐랄까 좀 섭하다. 좀 더 긴 얘기가 있을것같은데 너무 빨리 끝나는것 같다고나 할까...너무 급박하게 얘기를 끝낸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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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여전히 몹시 추움 

오늘의 책 : 굿모닝, 말레이시아. BL만화 산것 

웬지 안보던 BL물이 다시 보고싶어져서 만화랑 소설을 몇 권 샀다. 보던것이 뒷 권도 나왔기에 마침 잘됐다 싶어서 중고랑 새책을 일부 샀는데 중고로 산 것중에 몇 권이 알고보니 봤던건데 산거다. 아깝게시리...밀린 만화랑 동화부터 먼저 보기로 하고 집에서 부지런히 본다고 한게 하루 열심히 보고는 미드에 빠져서 이틀간은 또 미드만 줄창 봤다. 전에는 안봤었는데 보다보니 하나둘 늘기 시작해서 이제는 제법 많은 시즌을 보게됬다.  

굿모닝, 말레이시아는 순전히 앞 표지때문에 산 책이다. 육식파인 내게 앞표지에 있는 꼬지 굽고있는 사진이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순간적으로 혹해서 내용도 안보고 사고 말았다. 요즘 여행지로 동남아가 뜨고 있는데 대만이나 태국, 싱가포르등으로 많이 가는 추세라 말레이시아는 잘 소개되는 곳이 아니다. 많이 안가는 곳이니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책을 본 순간 느꼈다. 흐음~너무 얆은데...여행책을 많이 보다보니 알게된 사실인데 얆으면 보통 볼게 없다. 여행지에 대한 사진과 때로는 호텔이나 유명한 관광지에 대한 정보등의 자료와 자신의 경험담까지 실으려면 여행책은 보통 기본 300페이지 이상이 넘어가지 않으면 건질게 없단걸(예외도 있지만 대게 그렇다) 경험으로 알고있는데 책이 얆은걸보니 볼게 없었다 싶었다. 그리고 사실 별로 볼게 없었다. 말레이시아가 큰 나라가 아닌건 알고있다. 그렇지만 하나의 나라를 소개하면서 겨우 2주 갔다와놓고는 여행서 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도대체 2주로 뭘 얼마나 할 수 있다고 겨우 그거 갔다와놓고는 책을 한 권 만들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내용이 별로 없으니 사진까지 넣고도 페이지 수는 겨우 200페이지가 좀 넘고 그나마 위, 아래 텅 비우고 줄 사이 띄우고 글자 크고 그나마 혼자서 떼울수 없으니 같은 얘기를 아내가 먼저 하고 뒤에는 남편이 한다. 뒤에 나오는 남편의 얘기는 그나마도 책으로 내려고 했다기 보다 자신의 일기를 그냥 해석만해서 쓴 얘기다.(남편이 캐나다인이라 아내가 해석했단다) 개인적인 일기에 가깝다보니 감상보다 일지의 성격이 강해서 -어디를 갔다. 요금이 얼마나 들었다. 무엇을 먹었다. 같은 얘기가 일률적으로 적혀있다. 택시 요금을 바가지를 쓴것같다는 내용이 무척 많이 나온다. 아니 대체적으로 돈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여행자에게 얼마나 경비가 들것같다는 식으로 얘기해주는게 아니라 -바가지를 썼다. 가격대비 돈이 아깝다. 요금이 얼마였다 등등의 요컨데 돈이 아깝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서 뒤로 가니 살짝 짜증이 났다. 여행책이 요즘 진짜 많이 나온다. 너무 많이, 너무 쉽게, 너무 막 책을 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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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여전히 몹시 추움 

오늘의 책 : 작가의 집 

이 책도 반쯤 정신이 나가서 중고샵에서 고른 책이다. 도대체 왜 샀는지 무슨 생각으로 산건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900년도에 활동한 작가들의 집을 소개한 책인데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집과 그곳의 사진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아는 작가도 두어명 있고 전혀 모르는 작가도 있고 작가는 몰랐지만 작품은 아는 작가도 있었다. 다들 성공한 작가이다보니 집은 멋지고 아름다웠지만 뭔가 감흥을 주기는 부족한 작품이다. 나는 특별히 한 명의 작가를 좋아한다거나 한 작가의 작품을 다 본다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때그때 작품의 줄거리를 보고 줄거리가 내가 좋아하는 내용이다 싶으면 사보는 타입이라서 작가를 굳이 따지지를 않고 책을 산다. 이런 책은 작품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작품을 쓴 작가도 몹시 좋아해서 그 작가가 살던 곳까지 알고 싶다는 사람한테나 무언가 와닿는게 있는 책이지 작가의 개인적인 삶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별 쓸모가 없다. 나로선 작가를 잘 모르는게 작품을 읽는데 더 좋다. 훌륭한 작가라 할지라도 인간성이나 그 삶의 방식까지 훌륭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떤 작가의 경우는 내 마음에 안드는 가치관의 삶을 살아간 사람도 많은지라 그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나면 작품의 매력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소설속의 삶이 자신의 삶과 일치할수는 없고 이야기는 단지 이야기일뿐이지만 난봉꾼에 알콜중독자가 성실한 삶에 대해 쓴다든지 하면 웬지 지나치게 가식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작품이 보기 싫어진다. 얼마전 행복전도사라는 분이 자살했을때도 그 깊은 사정은 알수 없지만 행복을 부르짖던 그 분의 책이 약간 느낌이 바래는 것은 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삶보다 오히려 사진이 더 보기 좋았다. 한번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아늑해 보이는 사진들을 보자니 이런 곳에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햇살 가득한 창가의 쇼파에서 책도 보고 풍경도 보고...그런 점은 참 부러웠지만 그외에는 뭐 별로....이런 식으로 왜 샀는지도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내용도 아닌데도 산 책이 요즘들어 너무 많다. 마음에 안들면서도 마치 음식 남기면 안되니까 먹자는 식으로 이왕 산 책이니 읽자면서 꾸역꾸역 읽는게 참 미련스럽게 느껴진다. 

 

 

 

 

 

 

 

엄마가 노는 날이라서 영이랑 같이 저녁먹으면서 기분 좋게 한 잔 했다. 영이네 시숙은 오늘 내일하는 분위기고 아직 죽지도 않은 동생의 돈을 탐내는 누나들과 싸우지도 않고 공서방이 포기했다. 원래 법적으로는 어머니한테 가는 건데 누나들이 친엄마도 아닌데 그 돈을 왜 가져가냐면서 욕을 한 모양이다. 공서방 여동생이 그냥 주고 말자면서 공서방한테 말 한 모양이고 그 둘이 안하겠다는데 며느리인 영이가 나설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시어머니가 화내는데도 영이는 무시하고 있다. 우리도 그냥 그 돈에서 손 떼고 말도 하지 말고 아예 그 일에는 일절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거기다 동생 재산 가지려고 친엄마 아니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는 사람과는 싸워봐야 좋은 꼴 볼것같지는 않다. 공서방에 집은 너무 복잡하다. 무슨 영화를 바라고 시아버지는 세번이나 결혼을 하고 시어머니까지 두번이나 결혼을 했다냐. 각기 배다르고 씨다른 형제가 다섯 그룹이나 되다보니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런 집안인줄 알았으면 결혼 안시켰을텐데 결혼 전에는 그런 얘기 없더니 결혼하고나니 어디서 없던 형제가 줄줄이 나온다. 빌어먹을 놈. 날이 갈수록 엄마랑 나는 공서방이 꼴도 보기 싫어 죽겠다. 밸도 없고 능력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주제에 문제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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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추움 

오늘의 책 : 황제 배후의 여인 

갑자기 역사물 비슷한게 읽고 싶어서 조선왕비실록이랑 같이 산 책이다. 둘 다 큰 재미는 없었다. 숨겨진 사실이니 역사적으로 잊혀진 사실을 재조명 한다는 둥 말을 거창했지만 사실 대부분 다 아는 사실들이었다. 많이 알려진 사람들이라서 대부분 아는 사실에다가 특별한 관점에서 본것도 아니고, 기존의 알려진 사실에서 더 나아간 부분이 없어서 시시했다. 몇몇 알려지지 않은 황후도 두어명 나오긴 했지만 너무 단편적인 사실들인데다 사실 그 여자들의 삶이란게 다 비슷비슷해서 서너명 보고나면 거기서 거기란 점이 제일 문제였다. 역사에 악녀라 알려진 여자들의 삶은 그렇다. 처음에는 안그렇다가 빼어난 미모때문에 궁궐에 들어가면서 권모술수에 노출되면서 달라진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유지하다가 늙어서 권력을 잃거나 죽게된다. 역사에 훌륭하다고 알려진 황후도 마찬가지다. 단지 그 권력을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서 썼다는 점에서 달라질 뿐 황제의 여자로 살아간 여자의 삶이란게 다 똑같다. 원하든 원치않든 아름답다는 이유로 왕의 여자가 되어 권력을 차지하든지, 거기에 휩쓸리든지 둘 중에 하나일 뿐이다. 뒷쪽으로 갈수록 점점 시시해졌다. 

 

 

 

 

 

 

 

 

날씨가 몹시 추워서 아침마다 사무실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 괴롭다. 화장실은 그나마 마트 화장실을 쓰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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