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고 추움 

오늘의 책 : 황제 배후의 여인 

갑자기 역사물 비슷한게 읽고 싶어서 조선왕비실록이랑 같이 산 책이다. 둘 다 큰 재미는 없었다. 숨겨진 사실이니 역사적으로 잊혀진 사실을 재조명 한다는 둥 말을 거창했지만 사실 대부분 다 아는 사실들이었다. 많이 알려진 사람들이라서 대부분 아는 사실에다가 특별한 관점에서 본것도 아니고, 기존의 알려진 사실에서 더 나아간 부분이 없어서 시시했다. 몇몇 알려지지 않은 황후도 두어명 나오긴 했지만 너무 단편적인 사실들인데다 사실 그 여자들의 삶이란게 다 비슷비슷해서 서너명 보고나면 거기서 거기란 점이 제일 문제였다. 역사에 악녀라 알려진 여자들의 삶은 그렇다. 처음에는 안그렇다가 빼어난 미모때문에 궁궐에 들어가면서 권모술수에 노출되면서 달라진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유지하다가 늙어서 권력을 잃거나 죽게된다. 역사에 훌륭하다고 알려진 황후도 마찬가지다. 단지 그 권력을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서 썼다는 점에서 달라질 뿐 황제의 여자로 살아간 여자의 삶이란게 다 똑같다. 원하든 원치않든 아름답다는 이유로 왕의 여자가 되어 권력을 차지하든지, 거기에 휩쓸리든지 둘 중에 하나일 뿐이다. 뒷쪽으로 갈수록 점점 시시해졌다. 

 

 

 

 

 

 

 

 

날씨가 몹시 추워서 아침마다 사무실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 괴롭다. 화장실은 그나마 마트 화장실을 쓰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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