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트랩 Honey Trap - 뉴 루비코믹스 896
타카이도 아케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작가님은 은근한 유머가 마음에 든다. 주인공들도 귀엽고 스토리도 잔잔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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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코난 도일경에게 바치는 오마주에 해당하는 이런 책이 요즘 더러 눈에 띄길래 서너권을 샀다. 존 딕슨 카와 도일경의 아들이 같이 썼다는 이 책과 황금가지에서 나온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 두 권이다. 한 권짜리라서 이 책을 먼저 집어들고 읽었는데 전체적으로 봤을때 분위기는 아주 흡사하다. 아들이 같이 작업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진짜 코난 도일경의 작품과 비슷한 분위기라서 그건 아주 좋았다. 다만 내용이 단편집이라서 사건이 진짜 작고 사소하다. 추리소설의 경우 단편집은 사건이 너무 사소해서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진다. 짧은 얘기속에서 사건을 전개시키다보니 추리과정도 너무 단순하게 나온다. 큰 재미는 없지만 셜록 홈즈의 팬으로써 홈즈와 왓슨의 활약을 좀 더 읽고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다. 사실 나는 셜록 홈즈의 광팬은 아니라서 내 느낌에 대충 진짜 셜록 홈즈랑 비슷한것 같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를지도 모른다. 이 성마르고 까다로운 영국인 탐정이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거라고는 아마 작가 자신조차도 예측하지 못했을것이다. 하기사 천하의 스티븐 스틸버그조차도 인기작의 비결을 물어보니 개봉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요즘들어 갑자기 셜록 홈즈를 다시 읽고 있다. 분명하게도 낡은 추리관과 지금으로써는 말도 안되는 과학이 난무하는 헛소리에 가까운 추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다보면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과도한 폭력과 난무하는 피와 섹스신으로 사람의 시선을 끄는 요즘의 추리소설들이 줄 수 없는 담백한 매력이 오히려 마음에 든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요즘의 추리소설은 지나치게 살인사건이 많이 나온다. 사람도 많이 죽고 그 과정도 잔혹한데다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이 어찌나 많이 존재하는걸로 나오는지. 제일 싫은건 추리소설에 러브 스토리 끼워넣기다. 무슨 1+1 행사하는것도 아닌데 마치 끼워팔기 하듯이 추리소설에 러브 스토리와 섹스신을 끼워넣는데 정말 질색이다. 추리소설답게 범인잡기에만 집중하면 될텐데 그 와중에 여자에게 작업까지 건다고 바쁘다. 이렇게 불평하면서도 그런 추리소설까지도 다 읽지만 말이다. 가끔 왜 이렇게 추리소설을 좋아할까 싶다. 딱히 범죄자에 대한 환상이나 범행을 꿈꾸는것도 아닌데 추리소설과 형사물을 미친듯이 보고있는 자신이 좀 이상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사실 어제 새벽 4시까지 CSI를 보고 난후라 머리가 무겁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뭐 큰거라고 출근할껀데 잠 안자고 미드를 밤새워보다니. 정말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게 벌써 몇 번째인데 아직도 못고치고 새벽까지 미드를 본다. 것두 다 형사물이다. 아무리 그래도 잠 안자고 이러지는 말아야지. 반성! 

 

 

 

 

 

 

 

강지들이 내 베개를 베고 누워있는걸 보는데 갑자기 디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찍는것도 찍히는것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디카를 살 생각도 못했는데 문득 우리 방울이가 벌써 8살이라는 생각이 들자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놔야 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개들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그렇게 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웬지 조급한 마음에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막상 사면 그렇게 찍어댈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유유자적하고있는 우리 강아지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갑자기 굉장히 행복해질때가 있다. 무사태평한 하루가 이렇게 잘 지나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참 행복하구나 싶은 그런 순간들. 그런 순간들을 사진으로 한 번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그렇게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리고 하는구나 싶었다. 그런 순간을 남기고 기억하고 싶어서 말이다. 아무래도 디카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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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포의 그림자 2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정말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다. 많은 종류의 책을 봤지만 이렇게 지루하고 진도 안나가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봤다. 책이란게 재미가 없을수도 있다. 다만 시시하고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은 많지만 지루하고 안 읽히는 책은 좀체 없는데 이 책이 그렇다. 이렇게 읽으면서 애 먹는 책은 좀처럼 없는데 어찌나 잘 읽히지가 않던지 정말 고생했다. 안 읽고 넘어가면 될것을 그게 또 내 성격에 그게 안된다. 뭘 하나 손에 잡으면 그걸 끝내지 않고는 도저히 다음으로 넘어갈수가 없는거다. 다른 책도 산더미같이 쌓아두고 이리 재미도 없는 책을 며칠이나 잡고 있었다니. 겨우 다 읽고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더구나 역사추리소설이라더니 추리소설이라기에는 너무 시시하고 역사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사건이 너무 작다. 애드거 앨런 포의 죽음의 비밀을 밝힌다는 거창한 주제는 좋았지만 그 전개가 시시한데다 곁가지가 너무 많이 붙어서 사건의 초점을 흐리고 포의 죽음의 비밀 자체도 너무나도 추측과 억측이 난무해서 도통 신뢰가 가지 않았다. 이런 경우에는 독자들로 하여금 그런 추측을 납득하도록 해야지만 의미가 있는데 나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재미가 더욱 더 없었다. 꼭 사고 싶던 책도 아닌데 제목만 보고 내용을 제대로 체크하지도 않고는 혹해서는 샀더니 완전 실패봤다. 요즘들어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제목이나 단순한 소개글만 읽고 그냥 사는 책이 너무 많다. 그러고는 다 읽지 못하고 쌓아둔다.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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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오늘의 책 : 고양이 전사들

살까 말까 망설이다 1권만 먼저 산건데 잘했다 싶다.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약간 시시했다. 게다가 애완고양이의 삶을 너무 폄하하고 있어서 좀 보기가 그랬다. 숲에서 자유롭게 사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사람과 함께 편하게 사는것도 나쁜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사람이랑 같이 사는건 나태하고 게으른 못난 삶이고 숲에서 야생고양이끼리 무리지어 사냥하고 살아가는 삶을 너무 일방적으로 칭찬하고 있다. 게다가 원래 고양이과의 짐승들은 이렇게 크게 무리지어 살지 않는데 말이다. 고양이의 의인화도 너무 심하고 과장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 작품을 시시하게 만들었다. 물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책을 쓰자면 그럴수밖에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어중간하게 현실과 환상을 섞어놓아서 우스꽝스러웠다. 제일 마음에 안드는 점은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이름이 길고 많다는 점이다. 등장했다 죽는 고양이들에다 전사가 되었다고 이름이 바뀌는 고양이들까지. 등장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이름 외우기가 힘들었다. 성인까지 커버할정도의 동화는 아니어서 심드렁하니 읽고 말았다. 

 

 

 

 

 

 

 

 

비오는 날은 참 일하기 싫다. 아니 전반적으로 그만두겠다고 말한 이후로 쭉~~~일하기가 싫다. 일단 양산에 이사갈때까지는 일하는걸로 하고 얘기를 끝내기는 했는데 그러고 나니 웬지 시시하고 심드렁하니 일하기가 너무 싫다. 난 이렇게 질질 끄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말이다. 다음주에는 연말정산도 해야하는데 이렇게 일하기가 싫어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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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눈이 엄청 많이 왔다. 

부산 치고는 드물에 오늘 눈이 정말 많이 왔다. 퇴근할때 길이 막힐것 같아서 그냥 걸어서 갔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많이 미끄럽지 않아서 걸을만했다. 오랜만에 눈구경 실컷하고 엄마랑 대패삽겹살 구워먹고 집에 갔다. 다음날 일어나니 눈이 녹지 않아서 길도 미끄럽고 어제 술도 한잔 한대도 요새 너무 열심히 일했더니 나른하니 꾀가 나서 하루 쉬었다. 일단 그만 두자고 마음을 먹었더니 일도 안되고 짜증이 나서 죽을것 같다. 하루 푹 쉬고 수요일날 출근했더니 고용보험에 급여보고하는걸 깜빡한거다. 바쁘게 정리해서 오후에 보고하고 매출. 매입장부 정리하고 났더니 하루가 금방 갔다.  요즘 일이 빨리 빨리 진도가 안나가서 작은걸 하나 하는데도 너무 시간이 걸린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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