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그림 (리커버)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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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너무 예쁘고 멋진 책입니다. 타샤 할머니의 책을 다 사모았는데 사실 동화책이나 삽화를 넣은 책은 많이 사보질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동화는 어린애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제가 사보기는 그렇더라구요. 코기빌 시리즈는 샀지만 선물로 주고 말았죠. 게다가 삽화작품은 우리나라에는 많이 안나오기도 했구요. 이 책에는 타샤의 작품이 많이 실려있어서 만족입니다. 게다가 그녀의 인생얘기도 쭉 나와서 좋았구요. 다른 책들에서는 주로 그녀의 버몬트 생활에서만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녀의 삶 전체 스토리와 그녀의 작품이 전부 나오고 삽화도 전부는 아니라도 많이 나와서 그녀의 인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들꺼라고 봅니다. 정말 예쁜 그림들이 한가득인 예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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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친구들의 도쿄 표류기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강병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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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코에 사는 별난 외국인들에 대한 얘기다. 본인에게는 익숙한 도쿄라는 곳이 외국인과 같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Tokyo라는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 되는 경험을 통해 세계인이라는것이 진정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나는 부산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외국인을 볼 기회가 적다. 더군다나 그들과 만나 얘기해 기회라고는 거의 없달까. 학교 다닐때 일본인 교수와 얘기해 본것이 전부다. 그래서인지 다른 나라에서 사는 외국인들의 얘기가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다. 프랑스에 사는 프랑스인이 아니라 일본에 사는 프랑스인. 페루인. 콩고인까지 정말 인종도 다양하고 나라도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걸보니 과연 도쿄가 세계적인 도시이기는 하구나 싶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인종의 사람들을 만난 작가도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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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 - 타임패트롤 시리즈 3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6
폴 앤더슨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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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패트롤 시리즈의 3편이다. 뒷편에 나오는 연대기를 보니 두편을 빼고는 다 번역이 되었던데 나머지 두편은 언제 나올지, 안나오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번 작품은 타임 패트롤 시리즈중 가장 모험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그리고 가장 얇기도 하다) 모험과 활극에 추리소설적인 면모도 있는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주변 인물로 나오는 인물들의 캐릭터도 아주 매력적이라서 정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이 작품이 타임패트롤 마지막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렇다면 남은 두편은 어떻게 되는것인지 궁금하다. 그 작품들도 꼭 발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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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별 - 타임패트롤 시리즈 2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5
폴 앤더슨 지음, 이정인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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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은 정말 대체역사서라고해도 손색이 없다. 물론 1권도 그런 경향이 있긴 했지만 1권에서는 SF의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이번권은 타임패트롤이라는 것만 빼면 대체역사서 그 자체다. 게르만족의 이동과 로마와의 관계에 대해 어찌나 소상히 잘 설명해 놓았는지 역사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만약에 라는 제목의 대체역사책을 본적이 있는데 어찌나 하나같이 얘기를 재미없게 써놓았는지 실망 그 자체인 책이었다. 내용은 나쁘지 않는데 진짜 논문같이 써져서 재미라곤 없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봐도 이 책은 정말 멋지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짜임새 있는 문장은 술술 읽히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케한다. 덧붙여 게르만족에 대한 역사적 사실까지도 말이다. 물론 신나는 활극과 SF적인 면을 많이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약간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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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1 심야식당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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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때는 잘못 샀나 싶었다. 그림도 형편없고 나오는 음식도 훌륭한 음식도 아니고 맛표현이 멋있는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소소하고. 솔직히 말해서 이거 정말 실수네 싶어서 그냥 던져두었던 책인데 우연히 손이 가서 한번 더 읽어보니 은근한 맛이 있었다. 크게 훌륭한 뭔가가 있는게 아니라 집밥처럼 심심한듯 하지만 오래가는 은근한 맛이 있는 작품이었던 것이다. 저녁에 맥주 한잔에 짱아찌를 술안주 삼아 세번째 읽을때는 찡한 느낌까지 오는게 참 작품이구나 싶었다. 얼핏 봤을때는 실망스러울수도 있지만 두고두고 보면 배어나오는 맛이 참으로 훌륭한 작품이다. 일본을 두고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하지만 소시민들 사는 모습은 우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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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북 2009-10-3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근은근한 맛을 참 잘 살리죠? 일본 만화나 영화는. 볼 때보다 보고 나서 어느 날 문득 생각날 때가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