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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프렌치 라이프 - 프로방스로 떠난 한 가족의 행복한 프랑스 이야기
비키 아처 지음, 김종돈 옮김, 칼라 컬슨 사진 / 북노마드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산 책중에서 타사 튜더의 정원에 대한 책을 제외하면 제일 아름다운 책이다. 300페이지 가량의 책인데 반양장에 전체가 컬러인쇄다. 한 페이지 걸러 아름다운 프로방스와 프랑스의 사진이 마치 향기까지 전해줄듯이 생생하게 실려있다.
프로방스, 프랑스, 파리. P자로 시작하는 이 세단어를 들을때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아름다운 햇살, 느긋한 여유, 문화와 예술, 올리브와 와인의 향기가 코끝에 와닿는것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정말 남김없이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호주사람인데 여행중 들른 프로방스의 한 농장에 반해 결국 그 곳에 살게된다. 프랑스에 반해 파리의 낭만과 프로방스의 아름다움을 멋진 사진으로 보여준다. 페이지마다 프로방스와 파리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차 있다.
사실 보고 있으면 무척이나 샘이 나기도 한다. 미인에다 미남인 남편에 역시 잘생긴 아이들. 명품으로 휘감긴 생활에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프로방스의 농장을 오고갈수 있는 생활이라니..이런 사람을 어떻게 부러워하지 않을수 있을까. 잠깐동안 배가 아프기도 했지만 (^^;) 책 속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런 나의 시샘조차도 잠재울 정도다. 거기서 사는거야 힘들겠지만 정말 그토록이나 아름다운곳인지 꼭 한번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