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과 나 1
하츠 아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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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골동품과 유령들이 어우러진 멋진 만화를 그리시는 하츠 아키코님의 신간이 나왔다.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에서는 골동품점이, 단편들에서는 유령들이, 그리고 아름다운 영국 시리즈에서 정말 우리가 상상하는 영국의 우아한 귀족들과 그들과 함께사는 유령들을 코믹하고 멋지게 그려내셨는데 이번 주제는 이집트다. 여주인공은 영국에 사는데 할아버님은 이집트학에 대가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본인은 오래된 물건들이나 미이라라면 질색이다. 그런 그녀가 키우는 못생기도 약한 아기고양이가 이집트이 여신이라니...(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고양이 머리인 여신이다)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여신님은 그녀를 자신의 무녀로 삼아버리는데. 자신이 얼떨결에 무녀가 된 줄도 모르고 있는 주인공과 이집트의 여신인 주제에 영국에서 못생긴 고양이로 환생한 여신님.이 한 쌍이 앞으로 어떤 얘기를 꾸며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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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7 - 팔도 냉면 여행기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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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이 마지막이라니 웬지 섭섭하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할것 같았는데. 맛의 달인처럼 100권씩 가는 장수만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이걸로 끝이구나. 이번권의 주제는 냉면이다. 팔도의 냉면과 밀면까지 나온다. 사실 진주냉면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마지막에 성찬이 차장수 그만두고 호텔 주방장 제의를 받는데 진수가 차장수가 어떠냐고 자신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는 장면이 보기 좋았다. 사실 성찬이 호텔 주방장인 모습은 생각하기 어렵다. 웬지 조그마하지만 따듯한 식당정도가 딱 성찬에게 어울리는 이미지가 아닌가 싶은데. 진수성찬의 뒷 얘기와 그들의 2세 얘기도 궁금한데 이제 끝이라니. 언젠가 허화백님이 식객 2를 내셨으면 싶은데 가능할지...허영만 화백님 화이팅! 백살까지 사시며 식객 2도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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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처녀
권교정 지음 / 길찾기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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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년 데트의 모험의 데트가 늙은 모습이 나온다기에 많이 망설였다. 데트의 모험을 다 보고나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근데 우리나라 만화라는게 툭하면 절판되기 일쑤인지라 걱정이 되서 나중에 봐야지 하면서 샀는데 또 막상 사고보니 데트가 어떻게 됐을까 싶어서 좀이 쑤셔서 견딜수가 없어서 결국은 보고 말았다. 그리고 역시나 후회하고 말았다. 마치 추리소설의 끝부분을 본것같은 그런 느낌? 데트의 모험을 보면서 앞으로 줄거리가 대충 짐작은 갔었다. 아마도 데트와 라자루스는 서로 좋아하게 될것 같았고(그런 분위기가 풍겼다. 사실 라자루스는 영혼은 여자니까 말이다) 또 아마 라자루스는 자신이 불러낸 노아긴을 처리하고나면 결국 죽을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막상 정말로 라자루스는 죽고 오센도 죽고 데트는 외로움에 몸서리치며 사는 모습을 보니 참 많이 슬펐다. 부재인 모든 모험의 마지막이라는 말이 왜 그렇게 가슴을 울리던지. 사실 모든 모험은 이렇게 끝날것이다. 모험을 했고 영웅이 됐지만 그들은 늙을것이고 결국은 죽을것이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슬픈지. 이걸 보고나니 웬지 데트의 모험에 한가닥 그늘이 덮힌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이 데트는 참으로 명랑하고 활발한 청년인데 결국은 늙어 저리 되는구나 싶어서 말이다. 사실 슬픈 결말이 아닌데도 웬지 모르게 슬프게 느껴졌다. 따지자면 해피엔딩이지. 시골 청년이 어둠의 용을 물리치고 왕까지 됐고 늙어 죽을때까지 왕노릇 잘하면서 살고있으니 해피엔딩인데 왜 이리 슬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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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이토 준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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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의 대가인 이토 준지의 일상생활은 어떨까싶은 궁금함에 이 책을 샀다. 과연이랄까. 역시랄까. 고양이들이 귀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아내분도 귀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캐릭터는 공포영화 캐릭턴데 하는 짓은 코믹이다. 아내분을 그렇게 이상하게 그리면 야단칠것 같기도 한데 좋아하신단다. 역시 그러니 같이 사시는거겠지. 사실 이토 준지의 만화체도 내용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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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부키 미녀 저택 4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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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여주인공중 제일 나이든 주인공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멋진 여자다. 영국귀족인 여자가 어떻게 일본에 시집왔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권에서는 그녀의 과거가 드디어 소개된다. 보장된 미래를 팽개치고 자신이 선택한 남자와 살기위해 바닥부터 시작해서 부를 이룬 일대기가 참 멋지다 싶었다. 내일 모레 죽을것만큼 나이가 많이 들기는 했지만 그녀가 언제까지 살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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