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집 - 스칸디나비아의 건축.디자인.공간의 미학
토마스 슈타인펠트, 욘 슈타인펠트 지음, 배명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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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보긴 했으나, 돈주고 사서 소장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멋진 책이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북유럽.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가구와 인테리어를 주제로 순례여행을 떠나면 좋겠다. 물론 사고싶은 멋진 소품들을 안사고 돌아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겠지만.

 

책 속에서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독특한 사고방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대답은 하나뿐인 듯싶다. 땅은 넓고 거주민은 적은데다 사계절 대부분이 을씨년스럽기 때문에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에게 집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남유럽 국가에서 집은 사회적 활동을 위한 출발점이지만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게 집은 삶을 위한 진정한 공간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점이다.

 

사방이 탁 트인 밝은 공간이 안락하고 편안할 테고 '빛으로 가득한' 집이 무조건 좋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절대 그렇지가 않다. 집에는 빛이 적게 들어온는 곳도 있어야 하고 그림자가 지는 곳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보여야 할 것이 더 잘 보이고 눈도 편안하며 집이 안락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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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네 골목길 탐험을 사랑하는 자칭 골목탐험가 33세 서울시민 신영수입니다. 자꾸만 사라져가는 골목길들과 동네 공터들이 그리워 서촌으로 이사와 살고 있지만 어느새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삶과의 조화, 편리함과 편리함 외 삶의 가치들간의 조응, 이러한 것들에 대해 고민을 갖고 있던 차에 각 분야 대가분들과의 만남이 있기에 듣고 생각을 더 키워가고 싶습니다. 한정된 기회이지만 함께할 수 있도록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강, 2명 신청합니다. 3강 2명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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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BUNKER 1과 한겨레출판이 함께하는 특별한 강의"

제가 단연컨데 한겨레누리집(hani.co.kr)의 베스트 블로그인 구본준 기자님의 강연이라면 경쟁을 무릅쓰고 간곡한 마음으로 신청하고자 합니다. 매번 한겨레 신문기사 보고나선 구본준 기자님 새로운 블로그가 떴는지 확인할 만큼 대중문화, 특히 건축에 대한 기자님의 안목과 전달력에 감탄하곤 합니다. 건축을 전문가들만의 담론이 아닌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곁에 둘 수 있는 친근한 대상으로 만드는 의미있는 작업 덕분에 저같은 범인도 건축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구요. 최근작 '마음을 품은 집'을 접하곤 그런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기자님의 직강을 듣는 한 편, 지난 번 한홍구 교수님 강연때 저녁 11시넘어서까지 자리를 지키던 청중동지들의 열정에 다시금 함께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덧붙여 지난 번 한홍구 교수님 통해 평화박물관에 후불제 강의제납부 체험하였는데, 이번 건축강의를 통해 잘못된 건설과 주거문화로 인한 나앉은 피해자이신 용산참사 대책위에 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강연에, 좋은 기부처까지 연계해 주시는 한겨레출판과 벙커1의 기획에 정말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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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궁궐의 우리나무> in 봄.여름.가을.겨울 5번째"

2명 신청합니다. 유홍준 선생님의 한국미술사로 알게 된 눌와출판사에서 구매한 책 중에서도 마음이 가는 책이 바로 '궁궐의 우리나무'입니다. 서촌에 살면서 멀리 내려다보이는 경복궁은 가끔 살펴보았지만 멀지 않은 창덕궁에는 요즘 적요했었는데 최고의 가이드와 함께 겨울나무 이야기를 맛보고 싶습니다. 신생의 봄날을 준비하는 겨울나무와 같이 내년 2월에 첫 아기를 낳으며 생명의 나무(Tree of Life)가 될 아내와 함께 박상진 교수님의 설명을 들을수 있다면, 아..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정말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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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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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얘기하자면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비해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지은게 아닌가 싶다. [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이런 제목들의 책들이 큰 인기를 끌다보니 비슷하게 지었는지도..

 

책 내용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저자가 박학다식하고 생각이 깊은 것은 분명히 드러나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맥락이 빠져있는 듯 했다. 단편 에세이 모음집 정도라고 해야할지. '자신이 하고싶고 재밌는 일을 하면서 살라'는 다소 뻔한 내용이 여러 번 반복되는 것도 문제였다. 차라리 책 제목이 [나, 유시민은 이렇게 살아왔다] 라던지, [유시민의 자기성찰] 이정도라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텐데.. 이런 실망감은 어쩌면 제목과의 괴리 때문일수도 있겠다 싶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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