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이야기 1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1
김명호 지음 / 한길사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에 새기고 싶은 여러 구절이 있으나 이 중 `최고권력자 장제스의 쟁우 후스` 부분에서만 몇 구절 꼽았다.

`군주의 지식과 능력은 한계가 있다. 전국의 이목을 자신의 이목으로 알고, 전국의 수족을 자신의 수족으로 알고 의지해야 한다. 대권을 장악한 사람이 자신에 넘치고 능력을 과신하면 국민들에게 재난을 안겨준다`-171p

`교육제도는 함부로 바꿔서는 안된다. 교육의 붕괴는 제도와 무관하다. 전문가의 손을 거친 훌륭한 제도이지만 시행에 실패했다. 개혁이다 뭐다 하며 자꾸 뜯어고치다 보니 엉망이 됐다. 학풍도 마찬가지다. 교장이라는 사람들이 인심을 얻지 못하고 관직을 탐내는 교수들이 많다. 선발이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는 죄가 없다.`-172p

`지도자는 자신의 직권을 분명히 정하고, 주어진 권한 내에서 전력을 다할 것`
`그는 과오를 고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잘못을 지적해주는 쟁우(諍友)가 없는 것이 애석하다. 173p

`정부에 참여하는 것은 정당을 조직하는 것만 못하고, 정당을 만드는 것은 신문사 하나를 만드는 것만 못하다.` 17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먼 포스터의 건축 세계 -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공존 정암총서 11
데얀 서직 지음, 곽재은 옮김 / 동녘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장점(?)을 들자면 텍스트로 포스터의 건축작품을 상상하다보니 공간상상능력이 늘어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들은 옆에 둔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색 하겠지만 독서의 리듬을 끊거나 수많은 포스터 작품 리스트에서 헤매거나 할테니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자는 풍부한 텍스트로 구조 등을 설명해 주지만 이 책이 번역본임을 감안할 때 아쉬움은 더 크다. 그렇다고 번역이 아쉬움을 뒤엎을 만큼 훌륭한 수준은 아니다. 적절한 부분에 포스터 작품 사진을 배치해 텍스트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출판사의 기획과 편집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거장 노먼 포스터를 들여다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그와 한동안 함께 지내며 준비한 저자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먹먹함을 어찌해야 할지. 스타카토처럼 툭툭 끝나는 문장들이 비수처럼 가슴을 풀어 헤쳐 놓다 암전. 아마도 독서기간보다 수십배의 기간동안 잔향이 고요한 밤 홀로 있는 와중에 찾아오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류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지금까지 모든 역사는 생존투쟁의 역사이다
패멀라 D. 톨러 지음, 안희정 옮김 / 다른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사피엔스를 위시한 유사한 세계사 혹은 인류사를 다룬 책이 최근 많이 있지만 이 책만의 장점을 들자면 아래와 같다. 세계사 개관서이나 각 중요한 지점에 생생한 당시 당대인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점, 정치사에 몰입되지 않고 자원, 기술, 기후, 지리 등과 같은 세계사 변화요인들을 두루 배려한 점, 서양문명 편향을 벗어나기 위한 고려를 평균 이상으로 한 점. 특히 기술의 발달로 인한 세계사의 변곡점들을 가급적 상세히 다뤄 독자의 흥미와 지적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넘기기 힘든 오역 한가지. 200p `20세기 초 터키에서의 미국인 학살`은 아마도 터키의 아르메니아 인 제노사이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제와는 달리 인공지능 시대에 미래에 대한 Insight를 가질만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 강연을 정리한 거라 그런지 중복된 내용이 간혹 보이고 오탈자가 조금 있는 것은 옥의 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