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쓴 책
-책 소개-
4만여 회원의 인터넷 최강 호러소설 카페 '붉은 벽돌 무당집'에 연재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장편 공포소설.
귀신이 출몰하는 낡은 도서관. 그곳을 찾는 우민과 은정. 그들은 동시에 교복을 입은 여고생 혼령과 조우하고, 은정은 실종된다. 은정을 찾기 위해 도서관 지하를 뒤지던 중 우민은 피 묻은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끔찍한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귀신이 쓴 신비한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과 숨막히는 공포!
-책 속에서-
어둠이 덧칠된 구석 쪽에서 이힛, 하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내 몸은 석고상처럼 굳었다. 나는 누운 채로 꼼짝도 않고 어둠에 귀를 기울였다. 천천히 눈동자를 굴리며 웃음소리가 흘러나왔을 구석 쪽을 살폈다. 짙은 어둠이 배어 있는 그곳에 아주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나의 동공이 더 커졌다.
구석에는 무언가가 있었다. 희멀건 눈동자 두 개가 백열전등 빛에 희미하게 반사되어 탁하게 번득였다. 썩은 물고기의 눈알 같았다. - '귀신이 쓴 책' 1권 '영혼의 서' 중에서
-저자 소개-
양국일(필명 : 제이슨 친구^^)
2001년 단편 ‘철탑이 보고 있다’로 호러창작포탈사이트 언더프리 주최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2004년 공포소설집 ‘붉은 벽돌 무당집’ 전자책 출간. 2005년 단편 ‘낭만의 시대는 가고’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 작가상 수상. 4만 회원의 인터넷 최강 공포소설 카페 ‘붉은 벽돌 무당집’ 주인장
-저자의 말-
'귀신이 쓴 책'은 무서운 공포소설이다. 나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악몽과도 같은 공포를 전해주고 싶었다. 아울러서 공포소설이라는 장르가 가진 거부할 수 없는 매력들을 두루 보여주고 싶었다. 스릴, 서스펜스, 미스터리, 환상, 반전, 충격- 그래서 독자들이 마지막까지 절대 책장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운 것이다. - 양국일
-차례-
작가의 말
prologue
chapter 01
chapter 02
chapter 03
chapter 04
chapter 05
chapter 06
chapter 07
chapter 08
chapter 09
chapter 10
epilogue
자칭 독서광으로 알라딘 열혈매니아였는데 이번에 내가 쓴 책이 알라딘 한 지면을 차지하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호러미스터리 연구소 서재를 운영해오면서,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기쁘고 두렵다~ 부디 이 책이 국내 공포소설에 역동적인 활기를 불러넣을 수 있기를... 두손 모아 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