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고도 묵직한 회의가 있는 날이었다. 마치고 돌아오니 기다리던 택배가 와 있다. 회의의 피로가 금세 풀린 것도 모자라 기분까지 좋아졌다. 책만 보고도 말이다. 사람만큼이나 새 책이 주는 설렘이 참 좋다. 


문학동네 시인선, 박정대 시집 <그녀에서 영원까지>, 창비에서 나온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 이번에 동인문학상도 받았다고 하던데 친애하는 분이 극찬하는 책이어서 고민없이 주문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학과 지성사 시인선의 허수경<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그러고보니 3권인데도 출판사는 골고루다.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씩 매일매일 읽어가다 보면 곧 읽을 수 있겠지. 기대하는 마음부터 우리의 만남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