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시드니 걸어본다 7
박연준.장석주 지음 / 난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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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는 사실보다 때로 밤이 온다는 사실에 더 위안을 받는다. 
밤은 뒤척일 수 있다. 
아무 것도 안 할 수도, 울 수도, 잘 수도, 꼬박 샐 수도 있다. 
밤은 잉여다. 선물이고, 자유다.


박연준, 장석주 에세이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중에서 
 

"밤은 잉여다. 선물이고, 자유다." 

밤이 되면 또다른 삶이 시작된다. 
낮의 피로는 밤의 새로운 에너지에 녹아 사라진다. 
책을 읽고,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 공부를 하고, 일기를 쓴다. 

낮은 나를 요구하고 밤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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