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했던 에밀 졸라의 <인간 짐승>을 읽고 작가를 더 깊이 알고 싶어 선택한 작품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인물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더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단편 ‘어떤 사랑‘은 책자로 출간되면서 그 유명한 ‘테레즈 라캥‘이라는 제목을 달게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