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읽는 유유 출판사의 <우리말 어감 사전>이 도착했다. 술술 읽히는 에세이 같기도 한데 어디를 펼쳐 읽어도 마음 꽉차게 좋다. 지병을 앓던 저자 안상순 님은 가제본 된 책을 받고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신다. 그래서인지 책이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묵직하고 귀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