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새해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시기라면 3월은 비로소 새해를 인정하는 달이라고 할까. 그렇게 새해를 인정하기 바쁘게 3월은 훌쩍 지나가고 4월에 당도하고야 만다. 무언가 손해보는 느낌인데 그 또한 별 도리가 없으니 어물쩍 넘어간다. 하지만, 내게는 독서에 있어 중요한 달이었다.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깊이 고민한 달. 무언가 안으로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드는 달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고민은 계속 되겠지만 무작정 읽지만은 않겠구나 싶어서 앞으로의 날들에 기대를 심어준 달이다. 3월이 훌쩍 지나가는 동안 필요한 고민을 했구나 싶으니 그렇게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새삼스레 고맙다. Thanks, Marc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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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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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완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