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에 숨겨진 시대의 비밀
김성윤 지음 / 지식공감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삶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이 있다. 이러한 관점들은 크게 미시와 거시라는 관점으로 축약 될 수 있는데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에게도 적용된다. 미시적은 관점은 세부적인 관찰이 바탕이 되고 거시적 관점은 보다 포괄적이고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한다. 이렇게 미시와 거시라는 시각은  한 가지에 치우쳐서 현상들을 이해하기 보다는 서로 상호 보완적인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어떤 현상에 대해 미시적인 접근과 거시적인 접근으로 다가가야 세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바르게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지혜가 요구되는데 삶의 지혜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경험이나 독서를 통해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러한 삶의 지혜가 더 절실해지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계발하지 않으면 자신의 독단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세상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이해하려는 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이유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단편적 지식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들이 성공에 대한 전체적인 조감도를 그리기기 힘들뿐더러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지나치게 피상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도 사실 피상적으로는 자기계발서로 보이지만, 책 제목에 쓰여 있듯이 책에 쓰여진 '시대의 비밀'을 독자들과 공유할수만 있다면 사람을 성공하게 하는 근원이 되는 수원지(水源地)가 되어줄 책이라 여겨진다. 저자는 《시간 속에 숨겨진 시대의 비밀》을 통해 성공에 대한 조감도를 그릴 수 있도록 거시적인 안목을 짚어주고 있다. 시대를 보는 거시적인 안목은 크게 때와 변화·흐름이라는 뼈대위에 그 뼈를 채우는 것은 사람의 마음임을 말한다. 이것을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비유하자면 미시적인 관점은 사람의 면면들을 살펴보는 것이지만, 거시적인 관점은 시대의 굵직굵직한 사건의 흐름이라는 뼈대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삶에서 일상이 아주 작은 감정의 연속으로 이루어지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삶은 감정을 배제한 개인사로 이루어진다. 미시와 거시라는 두 가지 관점은 역사와 삶에서 사람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하루가 모여 날과 년을 만들듯이 세월의  흐름속에서 개인의 역사가 기록되는 미시사를 스크린이라는 거시적인 흐름의 영상으로 보는 것과 같다. 

 

위의 예를 저자의 책을 통해 설명하자면, 사물이 변화하는 모습의 측면에서 때(時)란 하나의 작은 변화가 일정한 현상으로 유지되고 있는 시기를 말한다. 이렇게 사물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현상과 비교하여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시기를 작게 '때'라고 하고 이런 일정한 현상이 다른 일정한 현상과 이어지게 되면 큰 변화가 발생하고, 이것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면 크게 흐름’이 발생하게 된다. 즉 흐름이란 변화와 변화가 이어지는 것이고, 변화란 일정한 때가 다른 일정한 때로 바꾸어질 때 발생하는 것이므로 때와 변화와 흐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저자는 이러한 흐름을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의 흐름을 통해 조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의 법칙은 생성과 성장과 감퇴와 소멸의 모습으로 나타남을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모든 흐름은 곧 생성과 감퇴와 소멸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고, 변화는 이러한 흐름의 모습일 뿐입니다.

 

또한  세상의 흐름 속도를 60년 주기로 보았으며, 세상에서 발생되는 모든 일들은 60년의 한 순환 안에서 생성단계, 성장단계, 감퇴단계, 소멸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흘러가는 것을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설명하며, 이러한 주기를 만들어 내는 근원지는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시대의 흐름을 좌우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흐름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흐름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주기와 함께 하며 역대 대통령들의 흐름과 더불어 우리나라 현재 흐름의 조감까지도 완성하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렇게 미시와 거시, 두 가지로 바라보아야 한다.  

성공을 누구나 꿈꾸지만 성공의 의미조차 모르면서 욕망이라는 집어등을 향해 달리기 보다는 성공의 참의미를 알고 전체적인 조감도를 그린 후 마음에 씨를 뿌리고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는 자기계발의 수원지로서 이 책을 만나보기를 권한다.

 

성공은 자기가 뜻을 정하여 그것이 현실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을 위해 상당한 수준의 근육이 생겨 근육이 불거지는 단계에 이를 때까지 계속하여 전진하면서, 초기에는 모으고, 모은 다음에는 다지고, 다진 다음에는 덮어서, 뛰어나고 정교하게 일을 하여 자기가 품었던 뜻과 일치된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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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1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림님의 찬찬하고 좋은 리뷰를 읽고 나니 빨리 저도 이 책 읽고 싶습니다~^^
어느덧 미시적으로만 바라보게 된 제 눈길을 거시적인 시선으로 전체적인 삶을
지혜롭게 읽어내며, 좀더 아름답고 좋은 삶을 살고 싶게하는 리뷰입니다~!^^

^^ 드림님! 오늘도 감사드리며, 행복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

드림모노로그 2013-07-16 16:54   좋아요 0 | URL
주말이 끼어서 조금 늦게 가나봅니다 ^^
아 제 해석이 오류를 범할까 심히 걱정을 했는데 ㅎㅎㅎ
신문사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흐름에 더 주목을 하는 것 같은데
책 전체에 흐르는 삶의 지혜가 더 좋은 책입니다 ^^ ㅎㅎ
나무늘보님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ㅎㅎㅎ ~